해당링크를 참조하면 좋겠네요. 덧글이 너무 길어져서 정리가 필요할듯 해서 글을 옮깁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애초에 인류가 결혼제도 일부 일처제를 생물학적으로 선택한 이유는 인간 아이를 양육하는데 들어가는 자원이 너무 거대해서 남녀가 역활을 분담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원시시대 부터 양육은 남녀 모두의 몫이였죠.. 마치 여자 혼자 애키우는것처럼 말하는 전문가님이 너무 웃기네요."
라는 제 마이피 본문에
프나틱스님의 댓글
"인간이 일부일처제를 생물학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제도로 선택한 것입니다. 생물학적 본능은 인간이 선택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인간의 본능이 일부다처임에도 불구하고 일부일처제를 선택한 이유는 양육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경쟁에 뒤쳐져 평생 결혼 못하는 수많은 남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포유류 중에서 90%의 수컷이 암컷 근처에도 못가고 생을 마감한다고 하죠. 일부다처제라면 적어도 50%의 남자들이 결혼하지 못하고 늙어죽을 것입니다. 능력있는 남자들이 여자 여려명과 결혼하며 살겠죠. 일부다처제가 시행될 경우 평등을 모토로 삼는 민주주의에 위배되어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일처제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이 달리면서 시비는 붙습니다.
멀리까지 돌아 왔지만...
가장 최근 덧글 두개를 연이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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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해보도록 하죠.
고려가 일부다처제 였다고 합시다.
아니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고 농경이 시작된 이후로 계속해서 일부다처제 사회였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5~6000년 정도의 기간 동안 일부다처제 였다구요.
하지만 인류는 그이전에 19만4~5천년간 "외도를 지향하는 일부일처제"를 유지했고.
이는 생물학적이지 않은 외부 압력이 강해지는 문화적인 압력이 강해지는 농업혁명 이후의 사건입니다.
(고려 사회가 일부일처제냐 아니냐는 그야말로 논점이탈이죠.)
우리의 본래 시비지점으로 돌아와서 인간의 본능이 일부다처제라고 주장하시는 게 틀렸다는건 고려사회가 일부다처제의 사회였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고려사회가 일부다처제 임을 증명하는 도구로 교과서의 권위를 빌려오셨으나
같은 교과서 안에서도 동시에 일부일처제/일부다처제 임을 병용표기하는등 혼선이 있습니다. 왜그럴까요?
결혼제도를 결정하는 기준이 여러가지기 때문입니다.
법령에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기준하는 제도적 기준과
실제적으로 어떻게 실행 되었고 사회적으로 어떻게 받아 들여졌는지에 대한 제도 시행적인 부분일것입니다.
링크해주신 자료를 기준으로는 조선시대가 법적으로는 일부일처제의 사회이고
실제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또한 그이유가 고려시대에서 이어진 풍습때문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제도가 아닙니다.)
이 풍습이란것이 과연 일부에게 허용되던 것이 넓게 퍼진것인지 원래 넓게 퍼져 잇던것이 그대로 이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연결해 드린 자료에서는 한 나라의 제상이 왕에게 올리는 상소문에서
일반적으로 일부일처제임을 밝히고 있으며 일부다처제를 하기를 상소합니다.
즉 제도적으로도 현재 일부일처제임을 반증합니다.
이런상황에서 어떤 부분이 고려시대가 일처일부제가 아니라고 말씀하실수 잇는지 궁금하며
또한 링크해주신 부분은 조선시대 서술부분이며 조선시대 전문가께서 서술하셨을 부분이고
제가 링크한부분은 고려시대 부분이며 당연히 고려시대 전문가가 기술했을 부분입니다.
조선시대 전문가의 고려평가와 고려시대 전문가의 고려평가 어느것이 신빙성이 높은지에 대해서는 잘아시리라 믿습니다.
1960대 기준의 구역사기술 내용을 토대로 주장을 펼치시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래도 좀 나아지셨네요.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셨으니까요. 백년의 발전 축하드립니다.
프나틱스 Info 친구 Info2015/07/26 PM 02:06 수정 | 삭제
이야 일반인 주제에 학자의 견해를 무시하는 패기, 참으로 멋지십니다.
언젠가 이불킥 시전하시겠네요ㅎㅎ
http://contents.history.go.kr/past/newhistory.do?process=search&searchWord=%EC%9D%BC%EB%B6%80%EB%8B%A4%EC%B2%98
여기보면 고려시대 카테고리에서도 일부다처라고 명시되어 있네요?
그리고 논점이탈이 주특기이신듯 하니 제 주장의 흐름을 다시 보여드려야겠네요.
제 첫 댓글을 보시죠.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현대사회의 조건에서는 상위계층의 독점으로 인해 일부다처 가정이 자연적으로 발생함이 당연합니다. 일부다처의 가정이 과반수를 넘지않더라도, 존재하고 허용하는 사회에 대해 일부다처제의 사회라고 부를 수 있음을 고려의 예를 통해 입증해 드렸고, 따라서 현대사회를 사회적 제도로서 제한하지 않을 경우 일부다처제의 사회가 구성될 것이라는 제 주장은 타당합니다. 그리고 일부다처가정들로 인하여 짝이 맞지않아 결혼하지 못하는 남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제 주장 역시 타당합니다. 그로인해 남녀간의 평등, 개인간의 평등이 심각하게 침해되어 민주주의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제 주장 또한 타당하다고 보입니다. 제 주장의 흐름에 어떤 오류가 있길래 처음부터 줄곧 반론을 하시는지 한번 말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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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반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to 프나틱스
본래의 주장에서 본능이라는 이야기를 쏙빼놓고 하시는데 애초의 저희가 이야기 하던것은
일부다처는 자연발생하지 않는다겁니다. 그런데 그걸 논거로 계속해서 논리를 펴시는데 논거가 틀렸다면 그뒤의 주장은 볼필요도 없구요.
인류의 생물학적 = 자연발생적 결혼제도는 "외도를 지향하는 일부일처제"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상위계층의 자원 독점이 일어난다는것은 이미 자연적이지 않으며 생물학적이지 않습니다.
문명이란 말은 농경이란 말과 같은 어원을 가지면 실상 인간의 문명은 농경이후의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애초에 현대사회에서 결혼제도는 생물학적이지 않으며 자연발생적일수 없습니다. 잘못된 논거을 가지고 계속해서 주장을 전개하시는데 그 논리가 아무리 논리 정연하더라고하더라도 논거 자체가 틀렸으면 그 논리는 올바른 결론을 도출할수 없습니다.
똥을 가만히 두면 구더기가 생긴다. 똥은 구더기 포함하거나 생산한다.
똥은 파리가 구더기를 낳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똥을 가만히 두면 파리가 똥에 구더기를 낳는다. 따라서 똥에는 구더기가 생긴다
처럼요. 어느게 맞는 말인지는 누구나 알지만 처음과 같이 논거를 두면 첫번째와 같은 결론이 날수밖에 없습니다.
님께서 처음 쓴 댓글의 논거는 분명 인간의 "본능"은 일부다처제란 이야기 이며 그 를 토대로 논리를 전개해 나가지만
이것 자체가 틀렸다는겁니다.
인간의 본능이 어째서 일부다처인지는 고려사회가 혹은 인류 문명이 시작된지 5000년동안 모두 일부다처제로 지냈다고 해도 전혀 자연적이지 않고 생물학적이지 않기 때문에 증명이 되지 않습니다.
인류가 발생한지 19만 5천년간 "외도를 지향하는 일부일처제"로 살아오지 않았으며 일부다처제로 살았다는 증거를 보여주시기 전까지는 님의 주장은 똥으로 메주를 쓴다는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식적 배경이 19세기와 20세기 초에 머물러 계시는 시간 여행자 프나틱스 님께 올림
PS 참고로 님께서 책에 있는 내용을 읊는것 말고는 할줄 아는게 없느냐며 무시하는 제 주장 "외도를 지향하는 일부일처제"는 위대한 인류학/생물학/진화 심리학의 학지인 매트 리들리 의 저서 붉은 여왕 에서 400페이지 가량 다뤄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 내용을 철저히 무시하던데 대단한 패기이십니다.
PS2 매트리들리는 "본성과 양육"의 저자이기도 하며 본성과 양육은 진화 생물학이나 발달 심리학쪽의 바이블급의 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