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하면 댓글이 많이 달리는거 같아서 따라해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히 정통이라고 하는 젓가락 잡기 방식이 식사 예절에 포함 된다면 타인이 불쾌 할수도 있을껍니다.
극동에선 식사중 코를 푸는게 예절이 아니지만 서양식으론 코를 풀어도 된다고 하니까요.
예절이란것이 기초적인 유교사상인 인의예지 로 따지자면 의미가 없는 예절은 껍데기니 불필요하다면 버려도 되는것이라고 보고 정통 젓가락 방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보기에는 어느정도는 기능성을 포함하는 의미를 가진 예절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는데 손을 사용하지 않고 식사를 하려면 한국의 전통적인 식단을 고려 할때
젓가락으로 3가지 힘을 사용할수 있어야 합니다.
1. 오므리는 힘
2. 벌리는 힘
3. 버티는 힘
오므리는 건 흔하게 사용하는 젓가락질이고 벌리는건 보통 김치를 찟거나 전을 찟을때 사용하지요.
버티는 힘은 묵이나 두부 처럼 형태가 뭉그러지기 쉬운 것들을 잡을때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정통이라고 부르는 젓가락질 밖에는 하지 못해서 이게 젤 편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3가지 힘을 모두 다 잘 사용하는 젓가락질은 정통적인 방법 2가지를 제외 하면 그다지 보지 못했네요.
때문에 사회가 변해서 예의 경계가 변해가는 와중이더라도 손을 사용하지 않고 먹는 것이 '예의'이자 '의' 인 이상은
지켜면 좋은 권장 사항정도는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를테면 인도같은데서는 오른손으로만 식사를 하고, 유럽에서는 항상 두 손이 테이블 위에 나와있어야 하지만 팔꿈치를 테이블에 기대서는 안되고, 생선을 뒤짚어 먹으면 안되고, 수저로 스프를 뜨기 힘들때는 안쪽이 아니라 바깥으로 기울여서 먹어야 하고, 각 나라별로 따지면 식사예절은 정말 복잡하고 다양하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젓가락과 수저를 사용할때 특정 음식을 무엇으로 어떻게 먹고 내려놓고 엄청 복잡합니다.
근데 종가집 제삿상에서 밥먹는 장남이 아닌 이상 요즘 그런거 누가 지키기나 하나요. 다 편의를 위해 생략되는거지..
젓가락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예의를 따질거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꼼꼼히 따져야지 편의에 따라 자기는 젓가락질의 왕도를 할줄 아니까 남한테 이런다 저런다 하는건 꼰대니즘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