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좋은 액션, 스토리의 내러티브, 당위성, 캐릭터 뭐하나 빠지지 않고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뭔가 미진한 느낌 너무 매끄럽게 흘러가서 심심한 기분을 떨치수가 없었습니다.
캡아와 아이언맨의 가치관 대립은 지속적으로 윈솔, 어벤져스, 이번의 시빌워까지
장작 3편에 걸쳐서 다뤄지고 있음에도 그 갈등에 끝에 이렇다할 큰 충돌이나 여파가 없고
시빌워 원작의 스토리가 워낙 파격적이라 누군가의 죽음이나 타락, 혹은 그에 못지않은 감정의 대립과 골을
기대한 탓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액션씬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지만 공항 액션씬은 뭐랄까 캐릭터들의 장기자랑 혹은 서커스를 보는 느낌을 지울수 없고
때문에 썩 나쁜편이였습니다.
처음 등장한 스파이더맨은 어린나이로 떠벌이라는 설정이 원작의 떠벌이 설정과 충돌하지 않아서 매우 좋았고
무엇보다 숙모님이 섹쉬하십니다. 뭔가 숙녀계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아3:시빌워에서 가장 맘에 드는 점은 빌런 입니다.
대의와 사건, 어벤져스가 원인인지 혹은 피해를 막는것인지 아리송한 가운데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스케일의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들의 피해자들...
왜 어벤져스는 나를 혹은 내 가족이 피해입기 전에 해결하지 못했는가? 아니면 왜 구하지 않았는가?
어벤져스 근간에 흐르는 반 히어로적 정서를 시위나 특별한 장치 없이 빌런하나로 너무나도 완벽한 당위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정받는 빌런의 탄생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영화에 빛나는 무언가가 있었다면 제모 남작이 아니였나 싶네요.
총평은 노스포와 동일합니다.
평탄했다.
재미는 있지만 흥미롭지는 못했다.
제모 남작은 인간적이며 공감이 가는 멋진 캐릭터였다.
PS1 저스티스리그와 굳이 비교하자면 완성도는 캡아3이지만 흥미롭기는 저스티스리그쪽이 더 흥미로웠다.
PS2 아 까먹고 추가합니다. 마지막 캡아와 아이언맨의 전투씬은 거의 환상에 가까웠습니다. 마지막 캡아의 방패치기는 캡아의 아이덴티티와 절묘하게 맞물려서 감정표출이 잘 됐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