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우리나라 대통령 존나 발표 잘한다 같은 국뽕용 메시지가 아니고 대단히 효율적인 메시지 임.
한국에서 반미 대통령 소리가 나오는 상황과 미국내 상황을 모두 동시에 충족하는 메시지인데
첫번째로 미국내 상황을 정리하면
미국은 어찌 되었건 현재 우파 정권, 미국내 국민들이 목소리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우파 정서가 상당부분 힘을 얻은 상황(그게 타당성이 있냐 아니냐를 떠나서)
America greate again으로 대표 되는 이정서는 미국이 정의다 라는 느낌에 큰 향수가 있음.
문제는 지난 미국의 행보중에 큰 삽질인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이라크 전이 있고 좀만 더 뒤로 가면 통킹만 사건 조작으로
국내여론은 물론 세계적으로 미국의 파병은 탐욕적인것이고 내부의 관심을 외부로 돌리려는 것에 불과하다는 폄훼 여론을 늘 받아옴.
이런 와중에 국민과 언론사에게 주는 하나의 메시지. 미국의 희생으로 인류애적인 모습을 확인했다라는 확인.
현정권의 입장에선 불감청 고소원. 인데다가 미국 정부의 '대 한국' 입장은 거의 비슷햇는데
한미 군사동맹의 굳건함 강조와 교역의 자유인데. 현 미정권은 교역의 자유 문제는 원하지 않는 반면에 군사동맹에 대한 강화는 원하는 편인데
이에 대해서 일단 사드 문제와 엮여서 군사 동맹이 문제 없음을 역설해주는 메시지또한 동시에 주는거임.
심지어 부모님의 생존, 개인의 탄생이 포함된 이야기를 전개함으로 메시지의 타당성을 한없이 올려 버렸고 가족애가 강조되는 미국의 정서상
이건 미국내에 국뽕을 던진 메시지라고 볼수 있음.
두번째로 한국내 상황인 반미 대통령/한미군사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인데
이런 우려에 앞서 말한 메시지와 더불어 한국에도 던진거임.
내가 반미? 난 미국덕분에 존재하는 사람이얌..
내가 빨갱이? 나 특수부대 출신 공작원!!
이런식의 강력한 메시지를 동시에 던지는 아주 좋은 정치적 노림수라고 볼수 있음.
간만에 정말이지 머리 굴린 외교/정치를 보는거 같아서 좋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