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합니다.
배경이 필라델피아라는 공간을 꽤나 강조하는데 관련된 영화적 밈을 패러디? 오마쥬 한 장면들이 꽤 됩니다.
해당 영화들을 모르면 ?? 할만한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영화 빅(톰행크스 주연의 영화)을 꽤 많이 오마쥬 한 경향이 있어서 모르면 다소 플롯이 유치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영화 빅(80년대 말 영화)과 주제의식이 겹치고 공간이 겹치기 때문에 오마쥬 한 장면이 많고 상징성이 겹치면서 해석의 여지가 되게 풍부해 집니다.
그런데 이건 빅을 인상깊게 본 사람이나 가능한 거라서 그렇지 않은 분들은 플롯이나 내용이 단순하게 느껴지는게 맞습니다.
30대 후반 40대나 아마 가능한 부분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론 유치하다고 하는 개그들도 괜찬은 편이였고 놀랄만한 액션은 없습니다.
아주 전형적인 만화적 연출을 그대로 밟는데 그 틀안에서 즐기시면 괜찬은데 다른 장르를 기대하고 가면 다소 실망할수도 있습니다.
(티키타카 없이 주먹 한방 텅 날린 컷 나오고 힘쎈걸 강조하기 위해서 알통 한번 자랑하는 카툰 식 연출)
아이가 히어로가 된다는 설정을 강조하기 위해서 액션같은 화려한 부분이 희생된거라 봅니다. (물론 돈 문제도 있겠죠 ㅋ)
DC 영화 유니버스가 해당 유니버스의 일부분으로서 재미있는 연관성은 많았지만 안착하지 않았다 보니
마블처럼 후속작에서 연관이 될 떡밥을 아주 교묘하게 숨겨 두는 장치까지는 없었던거 같네요. 고런 부분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100점 만점에 78점 정도 줄수 있을꺼 같네요.
저는 그 발로 치는 피아노 부분만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