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분이 연구도 많이하고
연기하는 배우분들도 연구를 많이한게 느껴지고 매우 재미있게 보고 있음.
근데 캐릭터가 현실적이지 않다 는 비평을 하는 분들이 없는 말 하는 것도 아닌데 아 그런 의견도 있구나 했으면 좋겠음.
작품 하나 뜨면 좀 절대 가드 라고 할까? 그런거 같아서 보기 안 좋음.
작중 우영우의 지적 활동은 사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범주를 거의 벗어나는 수준임.
고기능 아스퍼거 증후군 중에서도 경증 초 경증에 고기능 수준이 아닌 초고지능이 동반되는 경우 (웩슬러 기준 140 이상)인데
그런 경우는 사실 외적으로는 거의 티가 나지 않고 공감능력이 아주 떨어지는 느낌 정도만 줌.
위와 같은 사례의 인물을 찾으려면 병원에서 진단 받은 사례를 찾는 것 보다 실리콘 밸리에서 찾는게 빠르다고 할만큼
장애정도가 겉으로 들어나지 않음. 실제로 우리가 진단명을 알고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음.
빅뱅이론 시즌 1 쯤의 쉘던 정도가 고기능 아스퍼거(경증) + 초고지능 정도라고 볼 수 있음.
그런데 작중에서 우영우의 손동작이 어색하다거나 소리/혼란스러운 환경에 민감 하다던가 하는건
일반적인(빈도의 의미로) 자폐 스팩트럼 장애를 가진분들의 특성임. 저기능성 자폐나, 고기능성 자폐의 일반적인 양태임.
그러니 이 두경우가 동시에 보이는 우영우 라는 캐릭터는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게 맞기는 함.
이걸 극적 허용으로 받아들이냐 아니냐는 개인의 취향이니 이걸 비평/비판 하는게 그리 틀린 건 아님.
이런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배우분도 여러번 배역을 고사 하셨던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