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거 아이맥스!!! 할만한 장면이 많지는 않았음.
주로 사막씬이랑 폭파 씬 정도가 있었는데 먼가 어마어마하게 시각적 충격을 자아 내는 장면은 아니였음.
전반적으로 철학적/과학적 주제인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논쟁을 제시함.
아주 오래된 논쟁거리이고 식상할 주제 지만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음.
놀란 감독이 사랑하는 다면성과 복합성은 그의 모든 영화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오펜하이머에서도 여실히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함.
애초에 오펜하이머 라는 인물자체가 대단히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인물인데
이게 2차대전 이후의 냉전 시대의 밀실정치와 음모론적 현실이 펼쳐지는 정치 상황과 맞물려서
오펜하이머를 통해서 다면적으로 접근하게 강요함. 덕분에 오래되고 지겨운 주제를 그렇지 않게 생각하게 하는 맛이 있음.
10점 만점에 9.2점 정도 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