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며칠 전에 대문에 전단지가 하나 붙었는데...
집 바로 근처에 국시촌이라고 제법 국수맛이 좋은 국수 체인점이 생긴다길래..
오늘 오픈 한다고 했음...딱 기다리고 있었는데..
젠장 전단지 지도보고 가니까 가게가 없음....뭔가 한창 공사중인 곳은 있었는데..
으으..며칠 전 부터 오늘은 멸치국수를 먹겠노라 다짐을 해놔서 엄청 땡기고 있었는데..
못 먹어가지고 대충 후루룩국수나 사 먹자 싶어서 동네 슈퍼랑 편의점 다 뒤졌는데 없음...ㅠㅠ
꿩 대신 닭이라고...훈련소에서 먹었던..요녀석!
훈련소 때는 뜨끈한 물 부웠는데도 안 익어가지고 고무줄 씹듯이..조금 먹다가 면은 버리고 국물만 마셨었는데..
오늘은 봉지면 끓이듯이 일단 찬물에 면이랑 스프 넣고 보글보글 시작할때 쯤 껐는데..불을..
완전 면이 곤죽이 되가지고..면이랑 죽 사이...씹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그냥 후루룩 마셔버렸네요..
근데 국물하나는 진짜 진한게 최고임...후루룩보다...
ps. 사진은 퍼온거..
컵라면에 들어가는면발은 일반 봉지라면의 면발과 구성성분이 조금 다릅니다.
봉지라면의 면발은 계속적인열의공급이 가능하기때문에 일반적인 전분가루를 사용하고.
컵라면의 면발은 단 한번의 끓는물로 익어야하기 때문에 변성전분이 들어갑니다.
더 적은 열로 봉지라면과 같은 정도의 면발익힘이 되어야하기 때문이죠.
그런고로 끓여버린것은 열을너무많이 전달해서 너무 익혀버려서 퍼져버린거죠.-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