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일문 전공자인 김알케씨.
하지만 전공이고 자시고, 졸업하고 취직 하려니 개나 소나 토익 700점 이상 내놓으세요...
그나마 x국x력 인턴과정에서 나름 큰 성과를 남기고 와서,
졸업할 때 즈음 한x전x에서 직접 담당 교수님에게 연락이 왔으나
"김알케씨 졸업했죠?...채용 때문에 연락했는데...아, 토익 성적 없어요??...그럼 힘든데..."
...결국 남긴 성과고, 전공이고 자시고 토익 점수 없어서 취직 무산.
하지만, 이렇게 사회 자체가 토익을 요구하는데 그걸 따르지 못한 내가 잘못이라 생각,
전공해온 언어와는 관계 없는 토익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공부만 하고 있을 수는 없어서 모 대기업 하청기업에 입사,
본사에는 "이런저런 스펙이니 250 줌"이라고 보고했지만 "너 인턴, 150만... 말하면 알지? ㅋㅋㅋ"
거기다 3개월 후 정직원 해주겠다더니, 6개월 되도 그런거 없ㅋ엉ㅋ
급여 상승도 없ㅋ엉ㅋ
...인내심의 한계가 와서 그만 둠...
이때 유일하게 올바른 말 하는 고문으로 있던 미중년(!!)분이
나에게 들으라는 듯,
"젊은 사람들이 희망때문에 미래가 없는 곳에 목줄잡혀 있는게 보기 힘들다" 라는 말에 쇼크받고
이런저런 생각 끝에 대놓고 말은 못하고 은유적으로 그만두었습니다.
저분은 항상 맞는말 하고 저에게 잘해준다 싶다가 급 사무실에서 않보인다 하더니,
알고보니 나보다 3주정도 먼저 잘렸더군요.......
사실 "고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맞는말 할 입장이 되죠.
이때 일 때문에 " 미중년"과 "고문"이라는 말에 환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땅엔 답이 없다고 생각해 해외진출을 노리다 바다 건너 일본에 취직.
...휘청거리던 회사라는 것도 모르고 들어와
회사 살리려던 바로 윗분과 자진해서 급여 반만 받아가며 죽어라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회사 순 이익이 내가 입사할때에 비해 4배가 되어 살아났지만,
위대한 한국인 사장님이 직원들 전원의 반대를 무시하고
한류 짱 ㅋㅋㅋ 이라며 x장 빨아주는 사람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공금을 펑펑 뿌려서 결국 망ㅋ...
...결국 "인건비 줄이자. 너 자름ㅋ" 이라며
힘있는 윗분은 못자르고 신입이던 김알케를 토사구팽...
바로 윗분은 사장이 김알케를 자른 것 때문에 큰 쇼크를 받아
사장과도 몇년지기 였고,
죽어라 살리려고 했고 결과적으로 한동안은 살렸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사업을 시작할거니,
넌 어떻게든 그때까지만 버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파란만장한 경험상 남을 믿고 기다리는건 미친 짓이라 생각해(...)
취업활동을 하다가 무역회사에 입사...
근 한달을 아침 7시에 일어나 집에 오면 밤 11시일 만큼 달렸지만,
그렇게 달려도 영업쪽에서 불이 붙지가 않아 경영 악화...
거기다 큰 사건이 터져 한국 본사쪽에서 압박이 들어오자,
또 신입이던 김알케가 잘ㅋ림ㅋ
...하지만 부장님이 절 좋게보신 덕분에 일자리 소개는 받았습니다.
거기다 경영이 좋아지면 저를 0순위로 불러주겠다고 하고,
저전번 회사에 이야기하니 알바자리는 걱정말라지만...
웨히히히히
믿으라고?
....믿고싶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