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몇달전에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의
대규모 반 원자력 발전 시위가 일어났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이라는 나라는
과거라고 부를만한 시절에 조정(정부)가 워낙 민중을 탄압해왔기에
국민들에게 "정부의 뜻에 반대하는건 생각도 할 수 없다"라는 의식이 강했는데,
그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와 반 원전 행진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위의 확산과 실황에 큰 영향을 미친게 바로 트위터와 블로그였죠.
그 광경을 보니, 언급하면 이곳이 싸움터가 될거라 말할 수 없는
소와 관련된 무언가가 떠올랐습니다.
(주어 없습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몇달 후 모 시사 방송을 보는데 나오는 말이
"블로그나 트위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널로 나온 사람이 말하길,
"그거 유행이라 하는거에요. 곳 질려서 민중은 다른거 할겁니다."
"거기다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는 사람들 불쌍해요 ㅋㅋㅋ"
라고 대놓고 독설을 하네요.
일본 언론의 특징이 "거슬리는 금기사항은 닥치고 비웃고 무시ㅋ"인데,
중국의 조어도 관련 반일 시위에 대해서도 언론이 비웃는 태도로 일관해온걸 봤다보니
언론이 어느편인지 뻔하게 보였습니다.
그래도 한국처럼 대놓고 탄압은 하고있지는 않지만,
정부와 가장 밀접한 방송에서 이런 허황된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면
일본 정부의 입장도 뻔하네요.
일본에 유행한게 5~10년 후 한국에 유행하는걸 자주 봤는데,
이번엔 한국에 유행(!!)한게 일본에서 유행하는걸 보니 조금은 씁쓸합니다.
...김알케의 입장은
"그게 질릴 쯤에는 더 좋은 의사소통 수단이 나와있을걸 ㅋㅋㅋ" 입니다.
사람들이 의사소통 하고싶은건 본능이고, 그걸 위해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데
질려서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트위터나 블로그에 질리는 때가 언제인가 하면,
사람들이 뇌파로 소통하고 있거나 할때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사람이랑 소통하지 않으면 불행해하죠. ㅋㅋ
소통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도구만 변했지 없어질수가 없으니...
님 말대로 나중엔 뇌파로 대화할지도 모르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