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을 마치고 긴 거리를 돌아와 아침 찬거리(...)를 사려 조금 큰 마트에 들어서서
홀로 물건을 계산하고 잔돈을 받으려던 때였습니다.
영수증과 같이 잔돈을 건내려던 점원이
현금영수증 이야기를 하며 그 돈을 다시 캐셔에 집어넣고선(!!) 현금영수증 처리를 하더군요.
이후 잔돈 안주냐고 이야기를 했더니
"무슨 말이세요? 드린거 아닌가요?"
라고 모른척을 합니다.
전 받은적이 없다 라고 하니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점원하고 같이 있던 다른 청년에게 드린거 아냐? 라며 우물쭈물 거리길레
김알케의 머리가 초고속 회전하며 '이의있음!!'을 찾아냈습니다.
(이의있음!!)
"저기, 분명 오천원권 주셨다고 하셨죠?"
"네"
"그럼 제 소지품 중에 5천원권이 없으면 저에게 안준거다 이거네요?"
"...아"
"계산대 비추는 CCTV 있죠?
"...네"
"그럼 그 영상이랑 이 가방이랑 옷 주머니에 5천원권 없으면 확실한거죠?"
"...아뇨, 그러실 필요는 없구요..."
내 옷의 주머니란 주머니는 모두 뒤져봤고 점원의 태도 등 정황이 확실한데다,
순간 급 굳어지는 점원의 표정을 보며 점원이 실수한건가 하던 의혹은 사라졌습니다.
가방을 계산대에 놓고, 소지품 검사를 하라했더니
'떨어진거 아닌지 찾아보라'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하며
점원은 같이 서있던 다른 사람과 눈치를 주고받으며 어찌할지를 모르더군요.
물론 돈을 다시 캐셔에 집어넣는걸 봤다보니 떨어져있을 리도 없을 뿐더러,
다른 사람도 "난 못봤다" 라며 외면하고...
급기야 캐셔기 아래를 뒤지거나, 사둔것을 꺼내보거나 하며 우물쭈물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이 지나자 점장인듯 한분이 나오자
"이분 잔돈 못받으셨대요..."
라고 말을 하더니, 점장 표정이 굳어지자 돈을 꺼내주네요.
...끽해야 알바하는 고등학생 ~ 대1 같던데, 그 두사람의 실수였길 바랍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의표를 찔리자 너무 놀라는걸 보니 의심을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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