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김알케의 회사 설비에 문제가 생겨
물건을 꺼내 건조시킨 후 경X 이라는 택배회사를 불렀다.
그렇게 목요일 오후에 물건을 가지러 온다길래 기다리고 있었으나,
...택배회사 차량은 오지 않았다.
뭐 하루야 그럴 수 있지 싶어서 금요일 다시 연락을 하니
목요일의 맹~~ 한 느낌의 여자사람이 아닌 아저씨가 전화를 받고 말하길,
"내에? 그 회사 들어가서 다 가지고 왔는데요?"
곧 김알케와 아저씨 둘 다 여자사람이 까먹고 말 않해줬음을 직감하였고,
아저씨는 금요일 물건을 가지러와 죄송하다 말과 함께 물건을 가져갔다.
전임자 말로는 이틀이면 된다기에,
여유롭게 이번 주 월요일, 물건이 도착할 곳에 연락을 했다.
그러나
"내에? 그런거 없는데요?"
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역추적을 위해 물건 수거해간 지점에 연락하니, 해당 지역 영업소에 전화를 해보라고 한다.
그러자 이 지역 영업소 여자사람 못지 않게 맹~~~~~ 한 느낌의 여자사람이 말한다.
"아 그거요오~ 그거 오늘 발송될거에요~"
뭐, 급하게 할 건 없으니 다음날 연락해 보기로 하였다.
다음날, 물건이 도착해야 할 곳에 또 연락을 하였다.
"내에? 그런거 없는데요?"
"택배가 어제 그쪽에 보낸다고 했는데요?"
"도착한게 없는데..."
"...그럼 도착하면 연락 주세요."
뭔가 이상함을 느꼈으나, 물건이 부피에 비해 좀 무거운 편이니
어느 정도는 느릴 거라고 위안을 삼으며 다른 일에 매진했다.
그리고 목요일.
물건이 도착했다고 연락이 와야하나 아직도 연락이 없자,
참다참다 못한 김알케가 다시 업체에 연락을 했으나 역시나
"내에? 그런거 없는데요?"
뭔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다시 영업소에 연락을 하자
또 맹~~한 목소리의 여직원이 말한다.
"아 그거요~ 차가 고장나서 어쩌고~ 저쩌고~"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월요일날 그거 보냈다면서요?"
"........................"
대답이 없다.
보통 시체인 모양이다.
분노가 끓어올라 눈앞이 흐려진다.
난 이 거짓말에 속아 물건이 도착해야 될 업체만 연락을 계속 하고 있었던 것이다.
터져나오려는 분노를 이빨로 틀어막고 오늘은 꼭 넣으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오늘.
아니나 다를까 아직도 물건은 도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택배 영업소에 연락해 오늘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본사에 보고하겠다고 하자
"아 네~ 그렇게 하세요 네~"
라며 맹한 목소리의 여자 사람이 아니꼽다는 듯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상습범인 듯 한데,
도착하고 자시고 이 인간은 용서가 않되겠다 싶어서
본사 홈페이지에 불량 영업소 신고를 하려 했더니, 신호는 가는데 모든 전화가 통화중이라고 한다.
...아마 전화를 받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듯 하다.
...단것이, 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