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알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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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가 사는 이야기] 회사가 팔렸네요... (3) 2014/08/12 PM 10:40

몇달전부터 매각이 되느니 마느니 하더니

결국 어제 완전 매매되었다고 하네요.

별의 별 회사에 소문이 돌고있었지만, 확실했던건 한가지...

"이 회사에 나쁜소문 나면 절대 그대로 이루어지더라"

라는 선배 사원님의 말 뿐(...)


거기다 어정쩡하게 또 회사가 반만 팔려서(...)

양 공장의 현장 사람들의 분위기도 별로 안좋은 느낌...

잘못하면 이곳 사업장 사람이 저 위쪽으로 소환되어 주말부부가 될지도 모르고,

지금껏 친하게 같은 사무실 써왔던 사람들도 떨어지게 될지도 모를 상황이 되었습니다.

뭐 김알케 같은 말단 연금술사야 소속이 바뀐다 해도 큰 피해(?)는 없을거라곤 하지만

25년이나 회사와 함께 해온 양쪽 사업부장님들은 꽤나 충격이 크셨던 모양입니다.

하긴, 임원들 반발에 대비해 휴가기간에 소소히 진행되다

이번에 뙇! 매매되어버렸죠.

거기다 오늘 대표이사라는 사람이 전 직원에게 한 연설 덕분에 더 신뢰가 사라졌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ㅅ-) " 라는 말은 차마 못해서,

일장 연설을 마치고 직원들의 질문을 듣자

"전 직원이 온 수단을 동업해 영업을 뛰어야 하는데, 여러분은 했는가?!"

"마이너스 요소는 내 안에 있다고 생각해야한다"

라는 두 단어를 말만 장황하지 1시간 반 동안 반복해서 말하는 걸 보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시X 꼴보기 싫다며 회의장에서 나오더군요-_-...



뭐 이유야 어찌 되었던간

전 높은 확률로 자리는 지키겠지만, 연금술 스승(이사)님을 잃게될지도 모를 상황입니다.

뭐 스승님도 짐작은 하고 있으셨는지 꽤 오래전부터 다른곳을 알아보고 있으시던데,

참 세상이란게 어찌될지 모르는 혼돈 파괴 망...이라는 것을 요즘 또 느끼네요.

대표 말로는 지금 사원들 불이익 없게 하겠다던데,

과연 구조조정까지 완전 끝나는 10월달에 김알케는 연금술사로 남아있을 수 있을지 조금 무섭네요.

애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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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샤루나    친구신청

가장 높은 자리에서 침몰하는 배와 운명을 같이 해야 할 선장이라는 병X들이
하나같이 자기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고 선원들과 승객들을 놔둔 채 혼자서만 탈출함.

물론 모든 선장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정직하게살자!    친구신청

여동생이 외국계 보험사 다니는데, 이 회사의 악랄함은 진짜 너무 하더군요.

직원들 잘라내기 위해서, 돈들여서 희망퇴직 같은걸 하는게 아니라 거리가 먼 곳으로 발령 내버립니다.

경기도에서 일하던 직원을 전라도, 경상도 지점으로 배치한다던가, 경상도 직원을 서울로 배치한다던가...

원래 대다수 직원들이 자기 거주지 근처에 지점에서 일하는데, 갑자기 그렇게 발령을 내버립니다.

그래도 스스로 퇴직을 안하면, 또 이런 식으로 갑자기 또 발령을 내버리죠.

외국 회사라고 해도 어차피 한국 지사의 경영진들은 한국인들이라 하는 짓거리가 대기업이나 똑같죠.

노조가 있음에도 어떻게 막아내질 못하더군요. 한때 여동생도 파업에 동참해서 일년 가까이 월급도 못받고 거리에 나가 있었는데 말이죠.

진짜 근로자로 사는게 너무 힘든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에휴...

날아라야옹아    친구신청

불이익 없겠다 말했지만

발생하면, 미안하네가 끝

자기 살길은 자기가 찾아야죠 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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