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매각이 되느니 마느니 하더니
결국 어제 완전 매매되었다고 하네요.
별의 별 회사에 소문이 돌고있었지만, 확실했던건 한가지...
"이 회사에 나쁜소문 나면 절대 그대로 이루어지더라"
라는 선배 사원님의 말 뿐(...)
거기다 어정쩡하게 또 회사가 반만 팔려서(...)
양 공장의 현장 사람들의 분위기도 별로 안좋은 느낌...
잘못하면 이곳 사업장 사람이 저 위쪽으로 소환되어 주말부부가 될지도 모르고,
지금껏 친하게 같은 사무실 써왔던 사람들도 떨어지게 될지도 모를 상황이 되었습니다.
뭐 김알케 같은 말단 연금술사야 소속이 바뀐다 해도 큰 피해(?)는 없을거라곤 하지만
25년이나 회사와 함께 해온 양쪽 사업부장님들은 꽤나 충격이 크셨던 모양입니다.
하긴, 임원들 반발에 대비해 휴가기간에 소소히 진행되다
이번에 뙇! 매매되어버렸죠.
거기다 오늘 대표이사라는 사람이 전 직원에게 한 연설 덕분에 더 신뢰가 사라졌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ㅅ-) " 라는 말은 차마 못해서,
일장 연설을 마치고 직원들의 질문을 듣자
"전 직원이 온 수단을 동업해 영업을 뛰어야 하는데, 여러분은 했는가?!"
"마이너스 요소는 내 안에 있다고 생각해야한다"
라는 두 단어를 말만 장황하지 1시간 반 동안 반복해서 말하는 걸 보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시X 꼴보기 싫다며 회의장에서 나오더군요-_-...
뭐 이유야 어찌 되었던간
전 높은 확률로 자리는 지키겠지만, 연금술 스승(이사)님을 잃게될지도 모를 상황입니다.
뭐 스승님도 짐작은 하고 있으셨는지 꽤 오래전부터 다른곳을 알아보고 있으시던데,
참 세상이란게 어찌될지 모르는 혼돈 파괴 망...이라는 것을 요즘 또 느끼네요.
대표 말로는 지금 사원들 불이익 없게 하겠다던데,
과연 구조조정까지 완전 끝나는 10월달에 김알케는 연금술사로 남아있을 수 있을지 조금 무섭네요.
애휴....
하나같이 자기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고 선원들과 승객들을 놔둔 채 혼자서만 탈출함.
물론 모든 선장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