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아침, 목을 축이기 위해 출근길에 게X레이를 사러 갔다.
그런데 물건을 들고 계산대에 가보니, 병 일부가 살짝 찌그러진 것이 보였다.
계산대에 있던 분도 그걸 알아차렸는지
"찌그러 졌는데 바꾸어가실래요?" 라고 물어왔다.
하지만 맛만 좋으면 상관하지 않는 김알케는 무표정하게
"대대손손 물려줄 것도 아닌데 걍 주세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걸 들고있던 직원은 뭔가 터지려는걸 막고 키득키득 거리기 시작하더니,
김알케가 가계를 나갈 때 까지도 킥킥 거리고 있었다.
별 생각도 없고 재미있으라고 한 말도 아닌데
남이 저렇게까지 빵터지는걸 보니 오히려 이상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