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체격의 두사람이 회사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네요.
두사람(이하 A와 B) 의 특징으로는...
A : 현장 근무자.
업무 : 주로 몸쓰는 일을 함.
식사습관 : 많이 먹고 느리게 식사함.
고기 : 좋아함. 한번 먹을때 술과 같이 많이 먹는 편.
면류 : 회사 반찬이 별로인 날엔 대부분 사발면을 가져옴.
특이식성 : 삶은계란 노른자를 라면 국물에 으깨어 먹음.
술 : 주 2~3회 마시되 한번 마실때 많이 마신다고 함.
운동 : 좋아함. 회사 점심시간에 운동함. 등산회와 축구회도 자주 참석.
성격 : 급하고 좀 과격한 편.
퇴근시간 : 대부분 칼퇴근 하되 연장근무를 가끔 함.
건강걱정 : 큰 걱정 없음.
흡연여부 : 흡연 함.
B : 사무실 근무자
업무 : 업무 상 사무를 주로 보나 몸쓰는 일도 자주 해야 됨.
식사습관 : 무척 적게 먹는 편. 마시는 걸로 식사를 때우다 보니 줄었다고 함.
고기 : 좋아하나 위가 작다 함. 한달에 1치킨, 그나마도 두번 나누어 먹는다 함.
면류 : 라면을 좋아하는데 기름은 걸러내고 면과 토핑(??)만 먹고 국물은 버린다 함.
특이식성 : 단맛의 마실것을 좋아하는 편. 커피는 X. 주말에는 식사량이 더 줄어든다 함.
술 : 좋아함. 주 4~5회이나 잠올 정도로 조금만 마신다고 함. 단, 주말 전날엔 많이 마심.
운동 : 좋아하지 않음. 저녁에 가끔 30~1시간 정도 살짝 달리거나 하는 수준.
성격 : 자기 말로는 느긋하다 하나 일할땐 급해보임.
퇴근시간 : 7시 이전에 퇴근하는 걸 보기가 힘듬.
건강걱정 : 걱정은 하고 있고 뭘 해야 하는지도 알지만 실천하지를 않음(...)
흡연여부 : 평생 핀적 없음.
그리고 결과는....
A는 의사소견이 필요함, B는 정상이었습니다.
물론 B도 완전 정상은 아니라 혈압이 살짝 높으며 운동 부족 판정이 나왔으나,
추후 병원측의 별도 관리는 필요 없는 수준이고
A의 경우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의사 소견이 필요한 상황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봐도 B가 비정상적일 것이라 예상되는 상황이었죠.
옆에서 둘을 지켜보던 입장에서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식습관이었습니다.
식습관 조절이 안되면 아무리 운동해도 안되는게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