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라 가족들에게도 미리 말해두었습니다만,
오늘 책임자분이 저를 불러서 면담을 하며 이야기를 하네요.
전에도 썼지만 영업과 단가쪽에서 밀려서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니
경쟁업체들과 비슷한 인원수를 맞추어 단가를 줄이기 위해
부서 통패합으로 본사 근무자 25%에 해당하는 5~6명 정도를 우선 퇴직시키겠다는데,
오늘 들은 희망퇴직 우선 대상은
1. 부서 인원이 3명 이상인 부서
2. 부양 가족이 없는 사람
3. 젊은 사람
...이랍니다.
그리고 김알케는 저 3개 항목에 모두 들어가다보니(...)
빼도 박지도 못하고 3월달을 끝으로 이 회사와는 안녕~ 해야될거 같습니다.
4월을 넘길시 인사조치 하겠다는군요...
그리고 김알케의 스승님도 6월달 정년 퇴직하여 팀에 한명만 남게된답니다.
홀로 남은 과장님만 죽어나시겠네요 ㅠ
위로금에 퇴직금 실업급여 다 챙겨준다고 하니
그렇지 않아도 요즘 회사 끝나고 바로 자격증 관련 학원(19:00 ~ 21:00) 다니느라
몸도 정신도 보노보노한 상태였고 그 여파가 나타나는 상황이었는데,
몸 수리도 해가며 조금은 쉬어야 겠습니다.
지금 공부하는 자격증에 이 회사 경력이라면 취직은 크게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 보니
조급해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여지껏 다른 회사에서 가라앉아가는 배 살려보겠다고
급여 반납하고 시간 외 일하는 등 노력해봤지만 전부 허사였기 때문에
이제는 애사심이니 뭐니 다 버리고 재빨리 구명보트 타고 나서는 현자가 되겠습니다 ^오^
애사심은 버리고 화장실서 크게 큰거 보시고 물내리지 마세요-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