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정기기사 필기 하나 붙어놓고 그동안 미루던 수술을 했습니다.
전 회사 그만두고 검사할 시간이 있을때 검사하자는 김알케 새출발 프로토콜을 실시하여
수면 내시경이나 이런저런 검진들을 받았는데,
그 중 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염증 핵을 발견해 없에는 간단한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 후 살면서 두번째로 병원에 입원을 해봤는데,
아침먹고 약먹고 약기운에 잠들고
점심먹고 약먹고 약기운에 잠들고
저녁먹고 약먹고 약기운에 잠들고
이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지겨워 미칠지경이라 차라리 공부라도 하고싶어지더군요.
TV는 같은 병실 어르신이 점거하고 종편(...)과 야구만 보는지라 신경을 꺼야했고...
오죽 지겨웠으면, 지겨워서 미루어둔 슈로대 천옥편 종반부를 드디어 클리어 하였습니다(??)
여튼 지난 주 부터 5일정도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더니
수술 부위가 아파서 통원치료나 진통제를 먹긴 하지만, 일단 몸이 한결 건강해진 느낌이 확 옵니다.
다들 아플땐 어서어서 병원가세요
미루어두면 나중에 고생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