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근을 하다가 회 이야기가 나왔는데,
김알케는 청어회를 아주 좋아한다고 했더니
"청어요? 그런 생선이 있어요?"
라는 반응이 나오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도 한사람도 아닌, 두사람에게서요.
그래서 청어에 대해 이런 저런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임연수어, 병어, 농어 같은 철을 타고 보기 힘든 메니악한 생선도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선인데다
짬밥에서도 튀김으로 자주 나왔을 생선인데,
이런 물고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점이 놀라웠네요.
살다보면 내가 당연한 지식이라고 생각하는걸 남이 모르고 있는 상황을 가끔 만나게 되는데
어제가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뭐 모를 수도 있고, 딱히 안다고 잘난건 아니지만 말이죠.
오히려 고등어 조기 굴비 갈치 명태 보단 훨 매니악한 생선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