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일본인 과장님이 김알케와 일과를 마친 뒤,
저녁에 다른 지역에 근무하는 사원, A씨를 만나 식사할 예정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굳이 한국까지 와서 특정 직원과 식사를 한다니, 무슨 일일까.
들어보니 사정은 이러했다.
일본 현지에서 일하기로 한 A씨는 일본 현지로 가서 입사 시험, 면접을 치르고
위의 일본인 과장님의 부하직원으로 일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일본 본사에서 일한 뒤, 중국 현지에 파견되어
현지에 있는 일본인 직원들의 인사총무 관련 일을 하게 될 예정이었다.
그리하여, 한국에 있는 차, 집, 그외 기타등등을 모두 처분하고 일본으로 갈 날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일본 비자 발급이 거부되었다.
이유인즉, A씨의 대학교 중퇴 기록이 문제가 되었다.
거기다 기술직이라면 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었지만,
A씨가 하게 될 일은 인사총무라는 사무직이다 보니 비자에는 별다른 장점이 없는 일이었다.
당연히 일본인 과장님은 비자 발급을 위해 이쪽저쪽 손을 써보았지만,
결국 비자는 나오지 않았고, 그의 일본 본사 입사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야기를 듣고있자니 착찹한 기분이 들었다.
김알케도 일본에서 2년정도 일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며 많이 좌절했던적이 있었던지라
그 마음을 알 거 같았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을 포기한게 지금 와서 발목을 잡을 줄이야...
그리고 처분해버린 것들에 대해 얼마나 후회를 하고 있을지 생각해 보니 무척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해외에서 일 할 생각이 있다면, 자신의 조건부터 먼저 잘 알아봐야 할 것 같다...
힘내시고!
나중에 좋은 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한번더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