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알케
접속 : 6552   Lv. 107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8 명
  • 전체 : 1064477 명
  • Mypi Ver. 0.3.1 β
[알케가 사는 이야기] 가벼운 마음으로 마라요리에 도전했다가... (2) 2019/07/27 PM 11:38

스트레스 발산을 위해 장을 보던 중 하XX의 마라요리 소스를 발견했다.

 

요즘 하도 마라 마라 해대서 궁금하던 터라 호기심에 충동구매를 하고 말았는데, 

 

이걸 어디에 써볼까 하다가고추잡채를 만들려고 사둔 식자재가 있다는게 떠올랐다.

 

 

 

 

냉동삼겹살(수입)을 먼저 구워 기름을 빼고, 

 

통조림 죽순을 손질해 먼저 고추기름에 볶은 다음

 

큰 피망 두개, 표고버섯 5개, 양파 큰거 한개, 후추 대파 마늘 생강을 넊어 볶다가 구워둔 삼겹살을 투하.

 

마지막으로 마라 소스를 부었는데...

 

 

 

 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갑자기 생화학 공격 급의 맵고 한약 냄새가 나는 연기가 주방에 터져나왔다.

 

생양파를 눈앞에서 채썰며 동시에 후추를 코에다 들이 부운 느낌이었다.

 

맵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 줄이야.

 

그래도 요리를 포기할 수는 없어서 눈물 콧물을 흘쩍이며 볶았더니...

 

 

img/19/07/27/16c33ca88c4d3d7.jpg

 

 

마라 삽겹살 볶음이 완성되었다.

 

앗, 이거 맵지만 너무 맛있잖아...

 



img/19/07/27/16c33d66d0ad3d7.jpg

 

 덮밥으로 두끼를 때우고

 

img/19/07/27/16c33d6a78ad3d7.jpg

 

건두부는 사지 않았기에 대친 면을 넣어 볶음면으로 한끼...

 

고생한 만큼 맛이 있었으며, 남에게 접대할 만한 요리라고 생각 된다.

 

은근히 단가가 높다는 점과 강한 냄새 때문에 집에서 하기가 곤란한 요리인 건 아쉬운 점이다.

신고

 

김전일    친구신청

마파 마이쪙
건두부 마이쪙

Bodhi_Prajna    친구신청

마라 냄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마라 소스 끼얹는 순간 집이 중국으로 순간이동행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