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선임인데 동갑이라 친구가 된 녀석이 있습니다.
깐죽거리는 거 하난 일품이지만 그래도 유쾌한 녀석이라고 생각해서 전역하고도 계속 얼굴보곤 했습니다.
제딴엔 장난친다고 디스를 거는데 최근들어 도를 넘어 선 발언을 자꾸 해서 스트레스네요.
우선 녀석은 서울에 살고 저는 울산에 삽니다.
이번 지진사태 이후로, 당연하지만 지인들과 지진관련 이슈에 대해서 소통하려고 페북에 지진관련 글을 올리는데
이녀석은 저보고 호들갑이네 페북이 일기장이냐부터 시작해서 디스를 하기 시작.
좋게 좋게 서울 까진 지진에 대한 느낌이 전해지지 않아 네 생각엔 대수롭게 여길 수 있지만 당사자는 엄청난 스트레스다 라고 하니까
제가 군시절 무릎 연골 손상에 기타 문제로 병원 다니던 것부터 니가 엄살이 심하다고 몰아 뭍이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19금 디스까지.
페북은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어른들과도 친구인 상태라 그런 디스를 공개적으로 하지 말아라고 이야기 하고 댓글 삭제를 했으나
거듭된 댓글을 달아서 우선은 미봉책으로 친삭 및 차단을 해놓긴 했습니다만,
두번째론 이녀석 페북을 보면 일베에 준하는 글들 좋아요나 누르고(특히 여성 비하적인 내용)
물증만 없지 심증은 충분히 일베충급.
차단하니 카톡으로 자꾸 신경건드리는 발언을 해서 아 진짜 한대 패버리고 싶은데 ...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