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발목높이까지 침수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돌아갈 방법도 애매했고 일정이 있어서 이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냥 빗물, 흙탕물 정도로 생각했는데(사실 그정도도 심각하지만) 인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토사물이 어마어마하게 밀려들어왔었다네요.
일가 친척들의 도움으로 제가 돌아왓을 때는 집안에서 토사물의 흔적을 찾기가 많이 힘들지만
집안 분위기는 흉흉하고 특히 집에 오는 길 거리가 아수라장 상태입니다.
수해 입은 곳에 비하면 양호하다고 어머님은 스스로 위안 삼으시긴 하지만...이것도 충분히 재난이네요.
울산에 태화동이라는 곳은 지역에 따라 건물1층 높이까지 물이 고인 곳이 있었다고 하니 후덜덜...
참 한동안은 피해 복구하느라 정신 없을 듯 합니다.
재난지역 선포때 포함되도록 하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