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라는 칵테일이 있습니다.
단순히 위스키에 우유를 부은 심플한 칵테일입니다.
차가운 우유 대신 따뜻한 우유를 사용하면 핫 카우보이라는 녀석이 됩니다.
최근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해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시는데
편의점에 파는 싸지만 괜찮은 위스키인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를 사서 넣었습니다.
오리지널 레시피가 아닌 개인 레시피화 되버렸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색다름입니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 350ml
꿀 1스푼
위스키 2스푼
를 준비해서
우유-꿀-위스키 순서로 섞었습니다.
은은한 위스키의 향이 우유와 함께 부드럽게 어우러져 그 풍미가 아주 좋네요.
꿀을 넣었지만 크게 단맛이 날 정도는 아니고 되려 위스키 향을 더 깊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소량의 알코올과 따듯한 우유가 몸을 따뜻하게 해줘서 서늘한 가을 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오리지널 레시피라고 주장한다면, 이름을 굿나잇 카우보이라고 지어주고 싶네요.
첨부하자면 카우보이 오리지널 레시피는 버번을 써야하고
스카치위스키를 쓸 경우 스카치 밀크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