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일본행.
한국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외국으로 나갑니다.
가능하면 한국은 (휴가를 제외하곤)돌아오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떠나는 여정이라 짐을 싸는게 참 힘드네요.
정든 모든 것들을 뒤로 해야 하니까 아쉬운 것 고민할 것 등등 허투루 어디 여행다녀오듯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런지 많은 생각을 계속 하게됩니다.
오늘 지난 11년간 가족의 발이었고, 최근 2년은 제 발이 되주었던 자동차도 파킹을 하면서 고맙다고 인사도 하고 ㅋㅋㅋ
한동안 B.M.W로 살아갈 생각을 하니 아찔
당장 현지의 집이 구해질 때 까지 버틸 짐들과 자리 잡으면 보낼 짐들을 구별해서 정리중인데 ㅎㅎ
데탑도 한동안 못 볼 생각하니 으아아아아...
한달가량은 노트북만으로 살아야 한다니 흐규흐규 하지만 외장하드는 든든하지 훗훗
친지들 친구들 이웃사촌 등등 잘 가라고 혹은 잘 다녀오라고 연락 오고 주느라 바쁜 와중이지만 거기선 이런 울적한 마음은 못 말하니까 ㅎㅎㅎ
이런건 마이피 만한 곳이 없네요
아무튼! 내일 출국하고 휴대폰 개통하는 몇일동안 루리웹도 빠잉!! 4.9씹노답에서 며칠쯤이야 ㅋㅋ 최대한 빨리 휴대폰도 개통하고
인터넷은 쓰읍...하...한달은 걸리려나 ㅠㅠ
어쨌든! 자리잡으면 홍보(?) 하겠지만 오키나와에 오시면 저에게 연락 주세요 ㅎㅎㅎㅎㅎㅎ
루리웹에서 얻은 것도 많으니 저도 베풀 수 있는건 또 베풀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