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키나와에 입성!
후쿠오카에서 오키나와로 피치를 타고 왔는데 피치는 진짜 ...하 ... LCC 끝판왕이라고 해야하나요? ㅠㅠ
가축수송은 물론이고 물 한잔도 안 줌 ㅋㅋㅋ 무조건 사먹어! 심지어 캐리어도 직원들이 손으로 꺼내주고 찾아가는 장마당 시스템 ㅋㅋㅋ
오키나와에 내리면 LCC전용 터미널인데 완전히 80년대 시골 버스 터미널 수준이네요.
반면에 제대로 된 시설들은 다 잘되어 있고 미군과 같이 써서 미군 일본자위대 비행기를 살짝살짝 볼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웠습니다.
전투기를 그만큼 가까이에서 보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에어 트래픽으로 인해 연착을 했고, 회사에서 잡아준 호텔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탈 때 까지 시간이 남아 오키나와식 김말이를 사먹었습니다.
말이 김말이지 김밥샌드위치 같이 김에 밥을 올리고 그 속에 속재료를 넣고 반만 접습니다.
기본은 스팸+계란이고 저는 기본과 새우튀김이 든 것 까지 구매를 했는데 은근 양이많아서 놀랐네요.
리무진을 기다리면서 밥을 먹다가 버스 티켓을 받는 아저씨께서 이것저것 물으시더군요.
역시 부족한 일본어지만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가면서 대화를 하니 아저씨가 외국까지 일하러 왔다고 대견하다고 칭찬을 ㅋㅋ
그리고 호텔에 오니 제 이름으로 방이 예약이 되어있고 회사 직원들이 나와주셔서 로비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 오늘 일본에서 잠깐 채류했음에도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건지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일본어가 조금씩 능숙하게 나와서 그런가
면접을 보셨던 분께서 일본어가 늘었다고 좋아하셨습니다. 사실 면접 때 좀 얼어 붙어서 잘 안나온 것도 있지만요 ㅋㅋ
그리고...음...취업 할 당시 회사 부스에 계신 예쁜 아가씨는 홍보부나 그런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저랑 계속 연락을 나눈 분은 영어가 매우 능숙하신
HR 매니저라고 기억 하고 있었는데 그 예쁜 아가씨가 알고보니 저랑 쭉 취업을 위해 연락을 나누신 분 ^^;;
그 이야기를 하니 역시 다들 빵터지심...ㅋㅋ 여기 사람들 웃음이 헤퍼요 ㅋㅋ
아무튼 집을 구할 때 까지 당분간 호텔에서 머물고 이런 저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6평쯤 되는 방이 회사에 아주 가까우면서 싼 매물이 오늘 올라와서 내일 보러 가고 싶습니다.
정 안되면 레오팔레스나 가야겠지만요 ㅠㅠ
그리고 일본...미인이 많네요 ㅎㅎㅎㅎ 진짜 길가다 마주치는 분들이 대부분 예쁩니다.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관광지구라고 해야할까요? 호텔이 밀집 되어있고 쇼핑거리가 있는 곳은 일본임에도 12시까지 영업을 한다네요 ;; 한국인줄
어제 후쿠오카는 7시 넘으니 한적한 시골 포스를 풍기던데 ㅋㅋㅋ 민가 지역으로 가면 거기는 다 똑같겠죠?
아무튼 오키나와에서의 주말은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방을 얻고 난 뒤 여러가지 준비할 것도 많은데 바쁜 주말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은 좋든 실든 쉬어야겠지만요 ㅋㅋ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이나 실컷 해야지
외노자지만 아직 노동을 시작 안한 외노자의 일본 2일차 였습니다 :)
블랙살라딘
이건무슨 항공 창고가 싶고 짐은 바닥에 정렬되있고 ㅋㅋㅋ
무엇보다 고려 항공에서 내리는것처럼 계단 대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