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도서관에서 PC관리 알바를 하고 잇는데...
가끔 무개념 꼬꼬마드이 와서 성인 사이트나 게임하다가 쫒아내는게 보통 다인데
오늘은 무려 연세도 지긋하신 중년 남성분이
야동을 다운받으시더군요...-ㅅ-
아 그래 거기까지는 걍 안쓰러워서 조용히 가서
'여기서 이러심 ㄴㄴ'
하니까 알겠다고 하면서 파일을 옮기곤 ㅈㅈ 하더군요.
솔직히 쪽팔리면 알아서 나가겠지 했는데 좀지나고 보니까
여자들 입던 속옷,스타킹 판매하는 다음카페에서 노시더군요.
거기다 착용샷까지 봐주는 센스~!
관리용 PC에서 누가 무슨 사이트 이용하는지 다 보이기땜에 부인할 수 없는 상황.
결국 아저씨 체면도 생각해서 관리자 쪽지로
'성인사이트 금지입니다 퇴실하십시오'
라고 정중하게 보냈는데 아 글세 태연하게 보는거임.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자리가서 조용히 나가라고 이야기 하니까
대뜸 버럭거리면서 자기가 무슨 잘못 했냐고 하는거임...-_-;
그래서 결국
'다른 사람들 있는데서 챙피주기 싫어서 쪽지도 드리고 했는데 여기서 이런거 보심 안돼죠!'
하면서 슬슬 다른 사람드좀 들으라고 사이트에 대해서 뭐라뭐라 하는데...
허...이사람 끝까지 진상피우면서 안나감
그래서 결국 사무실 직원 불러서 둘이 이야기(밖에서 안까지 다들리도록 크게크게) 하더니
직원분이 결국엔 포기하신듯 저보고 한번더 그러면 조치 하라하더군요.
그게 12시 언저리인데 점심먹고 와보니 아직도 앉아있음...
아오 완전히 진상이고 지금은 또 좀 그럴듯한 사이트 보고 있는데 언제 또 볼지 몰라 감시중...
암튼 좀 공공장소에선 자제좀 합시다?
아오...진짜
신상거의 다 알고 있으니...진짜 진상 피우면 경찰에 신고해버려야 할듯...
사실 여성 착용스타킹 속옷 그거 범죄 아닌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