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작은 카페 운영중인데 오늘 새벽 제가없는 시간대에 손님이 왔다 가셨더군요..
돈통에든 돈이라는 물건을 사가셨어요 십만원넘게.. 백원짜리 몇개만 두시고.. 가셨네요..
알아챈건 손님와서 잔돈 내어드리려고 봤는데 카운터에 돈이없네?
어라 이상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라진게 맞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 경찰분 오셔서 진술서쓰고 상황설명하고 형사님(!?)까지 오셔서 상황설명 매장에 cctv가 없어서 근처 cctv조회하러 가시고
곧 감식반도 오신다해서 (감식반!?) "뭔일이지 일이점점 커지는거 아닌가?"
암튼 오셔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심각한 분위기까진 아니었지만 붓과 라이트로 이리저리 수색하셨고
형사님 돌아오셔서 알리바이 시간외 cctv를 조회하니 새벽에 왔다갔고 매장에 자동문을 사용중인데
이 자동문이 핀이나 일자드라이버같은걸로 쑤셔서 돌리면 쉽게 열린다고 좀더 견고한것을 생각하시고
곧 범인 잡힐거다라는 말과 함께 가시고, 감시반가시기 전에 여쭤보니 다른 몇몇군데도 같은이유로 털린가게가 있다
동일인일 확률이 높고 용의자는 10대 15세~17세 정도 라고하고 잡히면 어찌되냐고 하니
미성년자고 어려서 그런애들은 돈이 들어오는데로 손에 남아있지 않을거라, 부모가 해결해주지않는이상 받기는 힘들것이고
곧 잡힐것이다 라는게 결론이네요.. 내결론은 돈을 돌려받는것인데.. 자물쇠 추가로 더 달아서 돈도 더깨지고 ㅠㅠ
코로나땜에 싱숭생술한데 별별일을 다겪는군요.. 한동안 술 끊었는데 오늘은 한잔해야겠습니다..
어려운 경기속 도둑과 사기꾼이 돈에 미쳐있다고하니 다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