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제가 첫 모래조각을 시작했을때 만든 1, 2번째 작품입니다.
2014년 처음 호주에서 모래조각가가 되었고 현재도 업으로써 계속 이 일을 하고있습니다.
호주 모래조각 축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퀄리티와 최고 조각가들을 초대하고 있고
저는 이곳에서 모래조각계 거장에게 시험을 보고 합격하여 첫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르라고 인정받기에도 어려운 (하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
기획사의 만행, 작품을 부수는 사람들과의 언쟁, 가짜 모래조각 전시 등 수많은 사건과 싸워가며 근근이 버티며 살아가는 현실입니다.
수 년전 예술인 등록을 했었는데 이번엔 취소를 당했네요.
세계 대회에서도 수상을 했는데 한국 미술계에서는 자기들은 모른다고 인정을 안해준다니 참 씁쓸합니다.
그냥 다른것보다 불모지에서 이 장르가 올바르게 사람들에게 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옛날 추억을 좀 떠올려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