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다니면서 느끼는 점.
1. 20대 초중반 신입 친구들은 워라벨이 중요하다.
- 일만 해서는 노동의 삶을 벗어날 수 없다는 걸 깨달아서인지, 요즘 신입들은 워라벨이 중요하다.
이 경향은 코로나 터지고 재택이 가속화됨에 동시에 부동산, 주식과 같은 재테크 영향이 크다고 보여진다.
내가 월급을 백날천날 모아 봐야 현재 삶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는 현실을 일찍 깨닫는다.
2. 타인과의 경쟁이 줄어들었다.
- 워라벨을 중시하다 보니 일을 더 열심히해서 뭔가를 이뤄 보겠다는 욕망이 줄어들었고,
그렇다 보니 주변과 경쟁을 하면서 상대를 넘어선다는 의식 또한 찾아보기 어렵다.
3. 승진(진급)에 대한 욕심이 사라졌다.
- 이건 1,2번과 연관이 있다. 직장이나 본인 직업에 대한 애정보다는 워라벨 중요도가 커지다 보니,
자연적으로 회사 내에서의 진급 욕심이 줄어들었다. (그나마 남자는 아직까지 조금 있는 편)
4. 한 회사에 오래 있을 수록, 나이를 먹어갈수록 융통성이 사라진다.
- 한 회사에서 오래 일을 하면 사람이 점점 보수적으로 변해가고 융통성이 사라져 간다.
마치 그 시스템 안에서 하나의 바퀴가 되어 가듯이, 변화는 거부하면서 안정을 찾으려고 한다.
5. 나이가 많아서 취업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 부장급이나 차장급 이상의 사람들이 재취업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다.
나이를 먹었는데 그에 걸맞는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나이랑 이력은 있어서 연봉은 많이 줘야 하는데, 실제로 능력은 그에 못 미치니까.
6. 남자든 여자든 나이를 먹고 결혼은 못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
- 이건 회사 뿐만 아니라 회사를 떠나서도 마찬가지다. 결국 늦게까지 결혼을 못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입에 개거품을 물고 반박할 생각부터 한다.
7. 여초 직장은 가능하면 다니지 마라.
- 옛날과 다르게 현 세대의 여초 직장은 호랑이(지랄맞음)의 소굴이다.
만약 다닐 거라면 끝까지 버텨서 높은 사람이 되라. 그러면 지랄이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 생각을 다른 사람들은 안 했을까?
그걸 옆에 사람이 평가하는게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