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졌잘싸라는 말자체를 이해를 못하는것 부터가 이미 에러인데. 좋은결과보다는 좋은 경기였어야 하는게 맞음. 어제 가나경기도 졌잘싸 이야기가 나오는건 물론 공격 수비에서 약점들이 드러나서 못한것도 맞지만 동점으로 따라가고 후반에 주도권을 잡고 골문을 계속 때린건 맞음.
진짜 기복이 문제이지 전체적으로 못싸우고 하루죙일 질질질 끌려다니면서 쌍욕이 나오는 경기가 아니였다는거지.
문제가 되는 여러 골결정력 수비구멍. 공격라인의 기복은 맞는데. 어제는 주요 플레이어인 손흥민이나 김민재가 둘다 부상인 상태에서 둘의 전체적 역활을 놓고 보자면 못싸우기만 한게 아니라 졌잘싸라고 사람들이 평가하는거야.
이게 리천수 유튜브. 이천수도 말하는게. 왜 16강에 집착을 하고 성적에 집착을 하는지. 16강에 못가면 실패라는 틀자체가 오히려 우리가 계속 막히는 이유라는데에 큰 공감을 했다. 16강이 목표가 아니라 좋은 경기내용 자체가 중요하다고 다시 나도 생각해봄. 16강 못가면 그게 실패한거임 그냥???? 울나라 역사상 2번 밖에 못갔음.
팀에 색이 입혀지고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를 소화하는 것은 짧은 시간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한 두달에 한 번 모여서 호흡 맞추는 국가대표는 더더욱요
현 epl 1위 팀인 아스날의 경우 3년을 기다려줬습니다 epl 빅클럽치고 많은건 아니지만 매년 천억 넘게 이적료 주면서요
심지어 지난 시즌엔 14경기 14승점이라는, 시즌 초반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어도 믿어줬습니다
이유는 감독의 비전과 방향성을 믿어줬기 때문이지요
축협이 현 벤투 감독의 역량과 비전을 믿는다면 이후에도 지휘봉을 맡기는 것은 합당한 조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력 자체는 확실히 올라왔고 선수들도 감독을 믿는다는 말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에서 확실한 상위 수준의 감독이 아닌 이상 굳이 바꿀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어떤 ㅂ신들도 개소릴 꼭 이런 글도 알차게 잘 쓰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