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보통 집에서 피를채웠지만 큰맘먹고 여행이란걸 가봅니다
근데 계획을 짜는 인간은없고 해서 시작한 무지성 무계획 여행입니다
첫날 구리시에서 출발해서 원주에서 사람한명더태우고 부산으로 달립니다
왜냐구요? 무지성이니까요
부산하면 역시 밀면 냉면과는 다른 육수와 쫀득한 면맛은 예술이었습니다
덥고 배고픈와중에 순삭해버렸습니다
저녁은 초량 돼지갈비골목에 돼지 생갈비입니다
수도권보다 싸고 맛있었습니다 고기질이 좋더라구요
부산에서 깡통시장에서 떡볶이도 맛있었고 족발골목에 냉채족발도 맛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사진이 소실됐네요 ..
부산에 본가가있는 맴버의 집에서 하루 자고 순천쪽으로 떠납니다
점심을 먹으러 무지성으로 들어갑니다
순천에서 먹은 꼬막비빔밥정식입니다 맛은 좋았는데 밥이 너무 조금이라 ..
쌩뚱맞지만 중앙에 끓고있는 시래기 된장국맛이 예술이었습니다
저녁에 남원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이라 주변에 검색해보니 맛집은 거의 문닫고 찾은 곳이 여기였습니다
맛집이라 웨이팅이 꽤있었는데 저희팀이 7시반에 마지막오더였습니다
메뉴는 오징어 볶음과 돼지 주물럭이었는데 한테이블에 두가지 메뉴는 주문못한다네요 .. (뭔...)
메인인 오징어볶음을주문하면 청국장이 딸려옵니다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근데 모두 입모아말하길 그냥 수도권 기사식당에서도 먹을수있는 맛..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굳이 남원까지와서 웨이팅까지 해가면서 먹을필요는없다는거죠
다음날 남원에서 전주를들렀다 군산으로 갑니다
전주에서 먹은 한정식입니다 그냥 맛은 백반집수준입니다 ...가격은 한정식이고요
군산목적지에 와서 주변에 이성당이있는걸 우연히 알았습니다
성심당같이 유명한 빵집이더군요
좀 사서 저녁에 숙소에서 맥주랑먹었는데
전원 "와 유명한이유가 있네" 하며 감탄했습니다 전원 이런 유명빵집은 첨이라 엄청맛있게먹었습니다
그리고 군산의 하일라이트 국제반점입니다 국제반점이 어딘지 모르시는 분은 ..
고광열입니다 ~! 영화타짜에 이장면이 나온 장소입니다
테이블위치가 좀 바꼈지만 창가쪽에 고광열자리가있네요
유린기는 맛있었고 탕수육하고 군만두는 평범했습니다 다른멤버들은 짬뽕을 시키고 전 간짜장을 시켰습니다
짬뽕맛은 다른사람들은 맛있었다는데 전 그냥 평범하더군요 취향차이
제가시킨 간짜장입니다 보통 짜장을 담아주면 기름이 투명에서 껴있는데 기름기도 없고 정말 뻑뻑하게생겼습니다
장을 붓고도 그릇에 기름기가남지않는곳은 처음봅니다
맛은 제가 살면서 먹어본 간짜장중 1위입니다 고기는 살코기만으로 부드럽고 향기롭게 익혔고 야채는 잘고 아삭아삭하게 익였습니다
기름기가 별로없어서 느끼함은 없고 단맛도 별로없습니다
여행중 먹은것중에 최고였습니다
마지막날은 다시 올라와서 국밥에 소주한잔하고 모두 해산했습니다
이번에 느낀것은 역시 여행은 계획이 중요하다는것입니다 ..무지성은 안돼요 ..
이런 추억이 두고 두고 기억이 남더라고요 ㅎㅎ
전 어릴적에는 무계획 여행만 다녔습니다!!
글도 질보고
덕분에 제 취억도 떠올랐습니다 ㅎ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