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게 투덜투덜

팟캐스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아침에 출근하거나 퇴근할 때, 가끔 계속 듣던 음악이 지겨워질 때가 있죠

그럴때는 마치 모아놓은 라디오를 몰아 듣는 것처럼 팟캐스트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팟캐스트에서 '야구 콘텐츠'를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모아봤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팟빵 어플에서 제가 한 번 이상 들은 팟캐스트를 소개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씀 드리지만, 절대적으로 주관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1. 홍원기의 스파이(2015.09.25 기준 스포츠 카테고리 9위)

제일 먼저 처음으로 야구 팟캐스트를 듣게 해준 '홍원기의 스파이' 입니다

이 팟캐스트는 현직 아나운서와 기자 분들이 마치 뒷담화(?) 하듯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병민 기자님의 음성을 참 좋아하는 데, 약간 츤데레... 같은 느낌으로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시는 게 매우 좋습니다

요즘도 대략적인 한국 야구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자주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순주 누나 사랑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팟캐스트 이지만, 가끔 역풍도 많이 불기도 하지요... 그래도 좋은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2. 야자수: 야구에 대한 자유로운 수다(2015.09.25 기준 스포츠 카테고리 13위)

2016년 8월 8일부터 리뉴얼된 '야자수'입니다

이전부터 팟캐스트를 보신 분들은 이전 명칭인 '더 트루볼쇼'가 더 익숙하실 겁니다

7월 28일 시즌 3 종료 후 리뉴얼 되었는 데(사실 저도 이번에 알았네요.. ㄷㄷ), 친구가 PD를 했던 프로라 처음 접했던 팟캐스트입니다

세이버매트릭스(Sabermetrics)라고 하는 데이터 기반의 야구 분석을 기반으로 KBO와 MLB를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아쉬운 건 호스트나 게스트가 전문 방송인인 분들이 아니어서 중간중간 방송이 어색하거나 손발이 오그라들고는 합니다..

야구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보다 심도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팟캐스트 였네요

3. 주간야구 왜(2016.09.25 기준 스포츠 카테고리 14위)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며 듣고 있는 '주간야구 왜' 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팟캐스트 중에 가장 가벼운 분위기의 방송입니다

가벼운 분위기라고 해서 지식이 부족하다던가 약하다는 느낌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웃으면서 쉽게 접근했던 방송입니다

매주 월요일 야구가 없는 날에 지난주를 떠올리며 들을 수 있는 방송입니다

아 이런 일이 있었구나, 이런 것도 있구나 라는 생각보다는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하며 공감하는 경우가 많던 방송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있는 '반말야구'가 재밌어서 한 번 더 듣는 경우도 있구요(개인적으로 욕 방송을 듣는 건 싫지만 반말은 즐겁습니다)

4. 두간야구(2016.09.25 기준 스포츠 카테고리 11위)

팟캐스트 방송들 중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팬 팟캐스트 입니다

'전상규의 야잘잘', '한화이글스라디오', '거인사생', '첩혈쌍웅', '타이거제이의 야수다' 등 여러 구단의 팬 팟캐스트가 있지요

그러나 진성 두산 팬 패밀리인 관계로 제가 들은 팟캐스트는 바로 '두간야구'입니다

사실 오늘 팟캐스트가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처음 보는 팟캐스트가 두둥 하고 있더군요(그래서 실제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네요)

항상 듣던 팟캐스트만 듣다가 순위를 내렸는데, 이제껏 없던 '두산베어스 만의 팬 팟캐스트 방송'을 발견해서 살짝 놀랬습니다

친구들이 항상 놀리던 '비인기구단'의 설움을 한꺼풀 벗은 듯한... 어쨌든,

현재 5화까지 나온 비교적 짧은 역사의 '두간야구'인데, 순위가 생각보다 높더군요(신규 유입된 팬들이 많으신가 봐요..)

게스트 분이 전화 상으로 호스트와 이야기를 나눠서 귀를 쫑끗 세우고 들어야 하지만, 점차 기대하게 되는 방송입니다

팟캐스트는 정말 라디오 같은 매력에 또 들을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친근한 분위기가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친구가 '더 트루볼쇼' PD할 때 두산팬으로서 게스트로 써달라고 부탁해볼까 까지 했는데,

그 친구는 이제 PD가 아니게 됐네요..;

어쨌든 팟캐스트의 즐거움, 그리고 야구의 즐거움을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순주 누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