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프로그래머이긴 하지만, 간단히 이야기 하면,
직접 다른 사람들이랑 게임을 만든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프로그래머한테는 어떤일을 시켜야 되며, 그래픽쪽에는 어떤 일을 시켜야 할지 생각하고, 그게 어떻게 나올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걸 어떻게 관리 할지까지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앞에 생각했던 내용을 모두 문서로 만들면 됩니다. ( 엑셀이나 워드 같은 건 도구일뿐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
결론은 닥치고 기획서 쓰세요.
그리고 각종 툴 특히 프리젠테이션과 문서화 기술(컨셉이든 세부 기획이든)이 뛰어나면 실력이 뛰어난걸로 평가 받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기획자체는 평가 자체가 쉽지 않기에).
시나리오 라이팅도 도움은 되겠습니다만, 게임은 게임 플레이가 위주이므로 시스템이나 컨셉이 기획의 핵심이라고 보시고 스토리관련은 요즘에는 외주를 주는 추세가 많기 때문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저는 프로그래밍과 기획 둘다하고 있습니다.
기획 실력을 늘리는데에 가장 중요한건 많은 게임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해보는 겁니다. 어떤 게임이 왜 이런 컨셉과 형태로 나올 수 밖에 없었으며 어떻게 하면 더 좋았을것이다 라는 고민을 밥먹듯이 해야합니다. 또 매우 중요한것이 아이디어를 잊지 않고 매번 정리해서 기록해 놓는것입니다.
게임 기획은 공부로는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경험과 아이디어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
기획자는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래머와 디자인은 실력으로 보여줄 수 있지만요.
기획자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말빨을 밑바탕으로 잘 짜여진 기획서입니다.
위에분들이 말씀하신 거처럼 엑셀&수학이 중요합니다.
생각을 해보세요. 기획을 하는 데에 있어 남에게 이 기획을 수긍하게 만들어야합니다. 그렇게 해야한다면 분석적으로 접근하여 보여주는 수밖에 없거든요. 엑셀이 가장 중요합니다. 능수능란해야해요. 그 다음 스크립트해도 됩니다. 스크립트는회사마다 다르지만 lua를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근데.. 군 부대라고 하니.. 컴퓨터를 만질 수가 없겠네요.
게임 기획하려면 엑셀과 수학은 기본입니다 수학 없으면 규칙을 위한 공식을 만들 수가 없죠...또한 파워포인트, 워드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거기다 문학적인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디자인 적인 등력도 있어야 하지요. 군부대 내에서 게임을 기획하고 싶다면 기획서를 써는 연습을 해보세요. 단 그저 말로만 풀어나가는 기획서가 아니라 기획자가 설명 없이도 다른 사람이 보고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기획서가 되야 합니다. 그래픽, 인터페이스, 등등. 단순히 게임 좋아서, 뭐 내가 하면 이것 보다 더 잘 만들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획 시작하면 스타 따라한 아트록스, 아마겟돈 같은 게임 나오기 마련입니다.
한때 기획쪽에 몸담았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처음시작하시는 분들은 워드 잘 다뤄서 포트폴리오등의 문서만 깔끔하게 잘 만드셔도 신입 뽑을때 큰 가산점이 붙습니다. 실무에 계신 분들은 어짜피 일은 하나둘씩 배워야 댄다는 생각이 많기 때문에 특히 기획은 사람 됨됨이나 문서화 능력을 많이 보지요. 거기다가 윗분들 말씀처럼 루아 같은거 전문지식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온라인게임 신입 기획자입니다. 무엇보다 프로그래밍 지식은 아무리 많아야 프로그래머가 보기엔 그럼 프로그래머 하든가 라는 소리 밖에 안나옵니다.기본만 알면 좋고 항간에는 그러한 기획자들의 프로그래밍 지식이 참신한 기획을 방해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문서 작성 능력은 물론 뛰어나야 하구요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합니다. 게임 기획이란 시간, 자금 등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한 재미있는 것을 발상해서 그것을 구현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설계한 것을 그래픽, 클라이언트 등 같이 게임을 만드는 팀원 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팀에 따라 좋게말하면 팀의 중심, 가장 윗선이고 나쁘게 말하면 잡일꾼이 죸
우선, 게임을 넓고 깊게 공부해보시길 바랍니다.
직접 해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꼭 다 해보실 필요는 없고
리뷰나 제작후기, 유저들의 댓글 등을 꼼꼼히 훓어보기만 해도
많이 배우실 겁니다.
뭘 보여줄려고 그 게임을 만들었고, 뭐가 잘됐고 뭐는 생각처럼 안됐고,
한편 사람들이 원한건 어떤 거였고, 그게 잘 전달이 됐는지 안됐는지
그런 원인들이 뭔지, 본인이라면 그런걸 어떻게 해결하실건지 등등...
영화 만들겠다는 사람이 본 영화도 몇편 없는데다,
따라 찍어보고 싶을만큼 푹 빠지거나 좋아하는 영화도 없고,
그러다보니 사실 영화에 대해서 아는 것도 별로 없는데
마음만 앞서서 '영화 찍고 대박나서 돈 버는게 꿈이야 ㅎㅎ' 하면
그건 보통 꿈만 야무진 넘 취급을 하겠죠?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시고,
(지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선) 영어를 좀 더 깊게 공부하시고,
무엇보다도 왜 게임을 만들려고 하는지,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은건지
그런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시고 생각의 깊이를 키우세요.
그런 부분이 확고해지시면, 스킬은 부차적인 문제가 될겁니다.
윗분들이 말씀해주신 것도 중요하고 알고 있으면 당장/조만간 도움이 되지만,
그런 건 나중에 필요해지면 비교적 단기간에 습득하실수가 있습니다.
일정량의 돈/시간/사람으로 살 수가 있어요.
반면 생각의 깊이와 폭, 그걸 늘리는 방법에 대한 경험은 단기간에 습득이 안되고
그게 제대로 된건지 잘못된건지 남이 알려줄수도 없는 문제고요
(오히려 님이 스스로 답을 만들어서 남에게 알려주셔야 하는 부분)
일 시작하시게 되면 그런 기초 소양을 키울 시간 자체가 부족해질 겁니다.
많이 생각하시고, 많이 공부하시고, 어떻게든 살아남으시기 바랍니다.
욕심내기 시작하면 시간 많이 부족할 거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