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3회, 10회가 가장 인상 깊었고 뇌리에 오래 남으며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물론 이 에피들 역시 다른 에피들처럼 재미와 웃음도 있었구요(정확하고 또렷한 발음으로 듣는 제비같은 새끼)
반면 제일 별로였던 에피소드는 15회였습니다 마지막회를 앞둔 회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얌전(?)했는데 최종회의
임팩트를 위해 인사 청문회고 진행중이던 재판이고 나발이고 다 엉망이 될 정도로 터질거라 생각했거든요 15회는
끝에 쿠키 영상만 제외하면 전체 내용은 일반 에피소드에 넣었어야 할 내용이었다고 생각했어요
지난주 14회 끝나고 나온 예고편은 편집 낚시였고... 혹시 나만 낚였나..
공중파에서 방영한 것도 아니니 변경 불가한 규칙처럼 꼭 16부작으로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도 들더군요
19부작 혹은 23부작으로 해도 되지 않나 싶던ㅎ 좀 더 길게 늘려서 12회까지 술수를 부렸던 권변이 캐붕 소리들을 만큼
확 바뀌는게 아니라 서서히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줬더라면 개연성과 평가가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그래도 최종회는 힐링 드라마답게 정말 좋았습니다 마이피에 자주 올라와서 이제는 좋아하는 동물이 되어버린 떼껄룩!
고양이와 집사의 관계로 표현한 대사들과 1회의 독특했던 출근 과정을 새롭고, 뿌듯한 느낌으로 다시 보여주는건 정말로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왕고래 한마리였던 것에서 다양한 고래들이 함께 하늘을 나는, 더 없이 좋은 엔딩이었습니다
그리고 맨끝엔 이준호가 히로인인줄 알았어요 너무 예뻐서ㅋㅋㅋㅋㅋㅋ
여튼 올해의 최고 화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어제를 끝으로 끝났습니다 시원섭섭이 아니라 정말섭섭하네요ㅠㅠ
이젠 1회에서 16회까지 16시간 조금 넘는 과거의 영우의 모습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즌2가 나오지 않는 한
새로운 영우의 모습은 더는 볼 수 없는 것이지요😭
혹시나 시즌2가 나온다면 초코송이가 아닌 도봉순 단발이나 긴생머리로 변화를 줘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준호와 데이트하기 위해 예쁘게 차려 입은 긴머리의 우영우.
우영우가 긴 머리를 한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출처는 갓은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