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기준 블러드본의 보스 관련 업적(트로피) 별 클리어 비율입니다. 엔딩 하나는 보스전이 없어서 제외했습니다.
절반이 넘는 유저들이 첫보스 전에 게임을 접습니다. 그러다가 블본이 무료로 풀렸던 게 생각나서 찾아보니 자료가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2018년 3월 무료 배포 전의 클리어 비율이 더 높습니다. 뒤로 가서는 4% 정도로 줄어들긴 하지만 초반부는 14%까지도 차이 나네요. 기존에도 라이트 유저가 섞여 있었겠지만 무료 때는 라이트 유저의 유입이 더 많아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 유입된 유저들만 한번 살펴보자 하여 이렇게 계산을 해 봤습니다.
*Bloodborne 업적의 비율 무료 배포 전 7.3% -> 한달 후 5.6%
1. 무료 배포 전 - 전체 인원은 1만명이고, Bloodborne을 클리어한 사람은 730명이다.
2. 무료 배포 한 달 후 - 추가로 Bloodborne을 클리어한 사람은 없다.
이렇게 가정하고 계산해 보면 무료 배포 후 3천명이 늘었다고 나옵니다. (계산이 맞다면요)
와~ 무료로 진입한 라이트 유저들은 첫 보스 전에 무려 80%나 접었네요. 물론 신규 유저 외에 기존 유저도 계속 트로피를 달성할테니 완전히 맞지는 않습니다. 계산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고 말이죠. 그래도 재미삼아 볼만은 한 것 같습니다. 잘못된 부분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탈의 원인은 역시 난이도가 제일 크겠고, 그 외에도 코어 게이머에게는 호평받은 레벨 디자인이지만, 라이트 유저에겐 복잡하고 어려운 맵이라 오히려 이탈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숏컷의 중요성이 너무 커서 숏컷 안 쓰면 거의 3배정도 더 돌아가야 하던데, 이걸 버티기가 쉽지는 않죠.
그 외에도 피굶야의 이탈은 개틀링 건이 제일 큰 것 같다(물론 제 생각), 또 제일 어려운 보스는 코스의 버려진 자식이다 등등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간단하게 쓸 생각이었는데 너무 글이 길어져서.. 다음엔 간단하게 써봐야 겠습니다.
전체 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어둡고 무섭고 어렵다고 바로 이탈 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