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는 중간 진행상황을 알 수 있는 업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위의 엔딩 비율의 검정색 외곽선은 플스에서 무료로 풀린 경우입니다. 개별 게임의 업적의 경우 어떤 건 십분이고 어떤 건 몇십분이고 이런 게 있어서 저것만 봐서는 진행 상황에 따른 이탈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시간대를 맞춰서 정리한 건 링크의 글에 넣어놨습니다.
플스의 경우 무료 유저 때문에 엔딩 비율이 낮아진거다라고 단순히 결론을 내리긴 힘든게, 피씨는 콘솔보다 클리어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컨트롤도 플스는 엔딩 비율이 15~20% 정도인데 스팀에서는 30%나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냥 피씨만 보는게 더 나을 거 같습니다. 피씨만 보면 평가가 안 좋았던 쉐도우도 엔딩을 보는 비율은 비슷하게 나왔네요. 물론 이게 최소 요구치는 충족시켜준다고 판단한 유저의 비율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완성도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2편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플레이는 1편이 좋았지만 2편에서는 그래픽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더 깔끔해졌다는 느낌이었거든요.
3은.. 적 캐릭터도 매력이나 카리스마가 없고, 스토리도.. 딱히 더 알고싶지 않고, 그렇다고 시각적으로 임팩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투는 암살이 아니면 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이제는 암살 게임이 된 느낌이고.. 이래저래 아쉽긴 합니다. 제일 아쉬운 건 적 캐릭터였습니다. 트리니티 얘기가 전작부터 계속 나왔는데 이제 그 흑막을 볼 수 있는 건가 했는데 무슨 시골 이장자리가지고 동네 사람들이랑 싸우는 아저씨가 하나 나오네요. 퍼즐도 어려운 건 아닌데 귀찮을 정도로 조작이 많거나 공간이 넓거나 그랬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그냥 할만합니다. 아쉽긴 해도 큰 기대 안 하면 할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즈에서는 전투가 힘들었던 순간들이 꽤 있었고, 쉐도우에서는 퍼즐이 좀 짜증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얘네들이 이탈에 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무난한 블록버스터 게임이라, 뭐 하나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할만한 게 잘 떠오르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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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착과 이탈] 툼레이더 시리즈 - 리부트 / 라이즈 / 쉐도우 :: GameDiff 게임 분석 (tistory.com)
엔딩 보니까 스토리가 주마등처럼 스쳐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