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미션 관련 업적을 살펴보면 명작 취급 받을만 하구나 싶습니다.
마지막 업적의 경우 노멀 난이도로 클리어 해야만 달성 가능한 업적이라 엔딩까지 가는 비율은 41%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정도면 fps 중에서는 독보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같은 해에 나왔던 배틀필드 1은 엔딩 비율이 28% 정도고, 콜 오브 듀티는 가장 높은 모던 워페어 2 리마스터도 34% 정도입니다.
([게임 정착과 이탈]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엔딩 비율 변화 (2008 ~ 2021 / 월드 앳 워 ~ 뱅가드) :: GameDiff 게임 분석 (tistory.com))
물론 상대적으로 망했기 때문에 멀티를 하는 비율이 다른 게임보다 낮아서 사실상 싱글 전용 게임이다 보니 엔딩 비율이 높은 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모던 워페어 2 리마스터의 경우 싱글 전용이기 때문에 딱히 타이탄폴 2가 더 유리한 조건이다라고 말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플레이타임도 비슷하고, 무료로 풀리기도 했었고 말이죠.
결국은 비슷한 조건의 게임들과 비교해도 끝까지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만큼 게임의 재미를 끝까지 잘 유지했다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엔딩 비율이 높다는 게 그 게임이 더 대단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만족한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엔딩까지 간다는 건 그래도 기본은 한다고 느꼈다는 의미였을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fps 중에서는 기본은 한다고 느낀 사람들이 다른 게임보다 더 많았다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역시나 아쉬운 건 한국 한정으로는 한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trust me.. 이 한 문구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면 되긴 하지만.. 뭐 여튼 한글이 아닌 게 너무 아쉽네요.
에펙 흥행했으니 이제 3탄 내줘라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