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될 때 확인한 각 기종별 클리어 현황입니다. 사람들이 계속 클리어하고 있기 때문에 확인 시점에 따라 위 자료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출시 초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클리어율은 더 올라갈 것이라 어디가 클리어 속도가 더 빠르다 느리다 이런 정도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에 띄는 건 플스와 엑박의 차이입니다.
<원탁>의 차이가 거의 20% 가까이 납니다. 엑박에서는 멀기트도 못 깬 사람이 절반이 넘고 말이죠. 게임패스 무료 때문에 게임의 클리어율이 낮은 경우는 많았지만, 이 게임은 신작이라 그런 거의 영향이 없는데도 저렇게 차이가 납니다. 대체 왜 저렇게 나는지 궁금합니다.
1. 게임에 열정적인 동양 유저들이 클리어 비율을 올려줘서?
전에도 얘기했지만 동양, 특히 일본 유저들은 정말 게임에 진심입니다. 무서울 정도에요. 플스는 동양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비율을 올려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암만 동양 유저가 많아봐야 서양보다 적을테니 몇 프로 정도 밖에 영향이 안 갈 거 같기도 한데.. 이건 뭐 그냥 헛소리라 치고 패스합시다.
2. 엑박에 라이트 유저가 많아서?
엑박은 멀티 위주의 게임이 많은데 멀티 게임은 진입 장벽이 낮은 게임이 대부분입니다. 플레이 난이도 같은 경우는 매칭만 잘 되면 문제 없는 수준이고 말이죠. 그렇다면 엑박에 라이트 유저가 더 많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라이트 유저의 비중이 높다면 클리어 비율이 더 낮은 게 당연하겠죠.
3. 최적화 차이 때문에 팬층은 플스로 가서?
발매 전에 네트워크 테스트를 하기도 했고, 테크 리뷰도 많이 나와서 플스가 더 좋다는 점은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을 기다려왔고, 소울에 익숙한 팬층은 플스로 많이 갔다, 그래서 클리어 비율에 이렇게 차이가 난다 뭐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자료가 없기 때문에 그냥 해보는 소리입니다. 또 출시 초기이니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죠.
그래도 뒤로 갈수록 초반부처럼 큰 차이는 없고 오히려 비슷해집니다. 초반에 저렇게 빨리 깬다는 건 극 코어 게이머란 얘기인데, 초반도 못 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건, 또 기종이 어떻게 되건, 헤비 유저들은 어디에나 비슷한 비율로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어찌되었건 앞으로 또 어떤 추세로 변화해나갈지 궁금하네요.
[게임 정착과 이탈] 엘든링 - PC / PS4 / Xbox 클리어 현황 :: GameDiff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