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로 기대감이 바닥을 쳤던 마블 게임치고는 상당히 선방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입니다. 16장이 마지막 챕터인데 게임완료 업적은 스탭롤을 봐야 달성이 되었던가 뭐 그래서 그냥 16장 완료가 엔딩 비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체 차트를 보면 서서히 이탈하는 모습이라 어디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게임은 아니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플레이타임이 17~8시간 정도로 사실상 거의 일자형 게임인 것 치고는 꽤나 분량도 되는 편인데, 엔딩까지 가는 비율은 준수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좀 짚어보자면 가장 눈에 띄는 곳은 3장입니다.
저기서 이탈이 좀 많아진 것은 제 개인적으로는 퍼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개판인 상황에서도 서로 협력하면서 한 팀을 이뤄나가는 것이 가오갤의 매력이다보니 조연 캐릭터들을 활용하는게 중요하고 또 노력한 건 알겠는데 이게 좀 억지로 쓴다는 느낌이 들 때가 바로 3장이었습니다.
그 전단계에서 그루트가 나무 다리를 만들어주는 건 괜찮았는데 3장부터는 나머지 애들도 쓰게 되는데 굳이 이런데까지 써야할까 싶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임의 흐름이 느려지고 좀 지루한 느낌을 받게 되죠.
그 외에도 전투도 속성 활용이 필요해져서 좀 까다로워지기도 하고 길찾기도 어려운 건 아니지만 가끔 막히는 순간이 생기기도 하는 등 3장이 여러모로 답답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이 될 단계에서 많이 이탈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3장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자막 문제가 발생하는 국가 기준으로 생각하면 너무너무 아쉬운 게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고 애들이 주고받는 톤만 들어도 뭔가 흥겨운데 내용까지 제대로 전달되었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지.. 자막 하나 때문에 아쉬운 게임이 되어버린 가오갤이네요.
아무튼 관리가 안되고 있던게 가장 큰 문제 같습니다
자막문제.. 이게 일어판에도 생길정도입니다. 일본은 그나마 더빙해줘서 자막을 끄면 되는부분도 있지만
자막이 잘리는 부분에서 더빙까지 잘린다던지..
심지어 더빙이 제대로 되지않아서 얼마전 어벤져스 닉퓨리 추가때는 영어음성이 그대로 나오질 않나
자기들 언어도 관리가 개판인데 그외 국가는 얼마나 신경안썼을지 생각해보면 왜 자막문제 같은게 생겼는지 알수 있죠
어벤져스도 꾸준히 뭔가 고치고 추가하고 갈아 엎으면서 노력을 하는듯한 모습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우선적으로 고쳐야할 문제를 몇달간 방치한다던지 트로피 습득같은부분에 문제생긴걸
그냥 나몰라라 한다던지 이것도 나사빠진 상태죠..
새로만든다는 툼레이더는 원래 좋아하던 시리즈라 기대해보려 했는데 팔려간곳에선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불안이 더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