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탐이 무려 48시간에 달하는 게임인데도 엔딩을 본 사람이 40%나 됩니다. 정말 대단한 게임이네요. 특별히 이탈이 튀는 구간도 없고 말이죠.
또 대단한 건 이 게임이 플러스 무료로 풀린 적이 있다는 겁니다. 보통 무료로 풀리면 찍먹하는 유저들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클리어율이 떨어지는데, 이건 떨어지고도 이 정도 수준이라는 거죠.
보통 피씨의 클리어율이 높긴 한데 그걸 고려해도 좀 더 높아 보입니다. 플스 독점에서 피씨로 출시된 게임의 다른 사례를 살펴보면 갓오브워, 호제던은 초반부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인데 몬헌은 10% 넘게 차이가 납니다.
비슷한 사례가 데이즈 곤인데 몬헌과 데이즈곤의 공통점이라면 플스의 퍼포먼스가 좋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데이즈곤은 패치를 통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초기에는 상당히 좋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평가도 좋지 못 했죠. 몬헌은 평가는 좋긴 하지만 그래도 플4에서 퍼포먼스가 좋지는 못했습니다. 그덕에 잠잠해져가던 프로 인기가 몬헌 덕에 치솟기도 했죠.
여튼 플스에서 퍼포먼스에 아쉬움을 많이 느끼게 해준 게임이었기 때문에 피씨로 나오면서 열정적으로 플레이한 유저들이 많았고, 그 덕분에 초반의 클리어율이 차이가 많이 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후반부로 갈수록 클리어율 격차가 줄어드는 게, 이미 플스로 할 만큼 한 상태라 끝까지 하기엔 부담스러워서 중간에 그만둔 기존 유저, 그러니까 플스도 하고 피씨도 한 유저들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정말 대단한 게임입니다. 플탐도 길고, 플레이 자체도 반복이 많은데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달리니 말이죠. 멋지네요.
GameDiff
근데 몬헌은 엔딩이 끝이 아니라 그 뒤에 도전해야할 어려운 전투가 많아서 전체 컨텐츠 클리어율로 조사하면 수치가 급락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