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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클리어 현황]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 - 생각보다 높은 초중반 이탈 (2) 2022/09/13 PM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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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아니지만 한글 패치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던 액션 게임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 입니다.


저기 업적 명들은 영문 업적명을 그대로 가져온 건 아니고 업적 설명을 바탕으로 적당히 이름 붙인 것들입니다. 마지막에 블랙핸드 말고 사우론도 나오긴 하지만, 그냥 QTE로 끝나는 거 보고 이게 뭔짓인가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루크 지배>까지는 사실상 튜토리얼 정도의 구간으로 10 ~ 15 분 정도 되는 구간입니다. 저기서 6.5%밖에 안 나간 것은 괜찮은 수치 같습니다. 첫 시작이 가족이 학살당하고 자기도 죽고 되살아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그만큼 임팩트가 크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작이라 별로 안 떨어져 나간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뒤로 해머라는 첫 보스를 처치할 때까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탈을 합니다.


뭐가 싫어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그만뒀을까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들을 읊어 보겠습니다.


1. 이동 조작감

- 이 게임은 보통 빠른 달리기로 이동하는데 방향을 꺾으면 순간적으로 확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게 처음에 어색해서 적응이 까다로웠습니다. 이게 가끔은 좀 짜증나기도 하더라구요.


2. 난이도

- 랫백을 만날 때쯤 되면 요새 같은 곳에서 오크들이랑 싸우기도 하는데, 여기서 잘못하면 수십마리가 몰려드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암살로 미리 죽여놓거나, 아니면 성장을 해야하는데, 암살이 싫거나 메인만 밀고 싶은 분들에게는 전투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어색한 전투 방식?

- 프리플로우라고하는 배트맨식 전투 방식이 지금이야 스파이더맨도 쓰지만 그 때는 배트맨 말고는 거의 없던 편이라 아직 어색해 하느니 분들이 있어서 일 수도... 뭐 쓰다보니 너무 억지 같기도 하네요. 딱히 어려운 전투 방식은 아니긴 한데.


4. 스토리

- 첫 시작을 가족이 죽는 걸로 했는데, 부활했으면 당연히 나를 죽인 놈들을 찾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대장장이, 그러니까 켈레브림보르의 과거 환영을 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아니 뭐 갑자기 나타난 망령 얘도 궁금하긴 한데, 일단 내 얘기가 더 중요하지 얘가 더 중요합니까? 내 일 먼저 처리하고 그 다음에 남일 관심 가지는 거지. 거기다 뜬금없이 골룸이 등장한다?

골룸이 인기 캐릭이었고 망령 과거도 궁금하기 때문에 당연히 다뤄야 하지만 일단 첫 시작과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하고 넘어갔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들이 게임을 접은 이유야 당연히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초반부에 불만이었던 점들을 한 번 적어봤습니다.


그래도 괜찮은 게임이라 후속작 기대를 많이 했는데 후속작 워에서 오크 대사 스킵 안 되는 건 진짜 와... 뭔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네메시스 시스템인지 뭔지 아니 플레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몹의 등장이 중요하지, 대사가 달라지는 다양한 몹의 등장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대사만 달라지는 건 플레이에 아무 변화도 없고, 그렇게 그렇게 성격 다른 애들을 전투에서 한 번 만난다고 게임 몰입에 엄청난 변화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진짜 워 생각하니까 그 대사 넘기기 안 되는 거 땜에 갑자기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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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이야』    친구신청

개인적으로는 2편보다 1편이 훨씬 잘만들었어요.
물흐르는듯한 호쾌한 액션이 제일 큰 장점이었는데
2편은 기술들 다 손발 잘라놔서 전투하면 짜증만 나고
미묘하게 반응속도 느려서 조작감도 답답해진 느낌이더라구요
이것저것 많은걸 넣어놨지만 정작 기본은 더 퇴화한 느낌...

GameDiff    친구신청

2편은 저도 전투 별로였습니다. 연속으로 콤보 쌓으면서 터트리는, 진짜 물흐르는듯한 호쾌한 액션이 좋았는데 2편에선 공격하다 중간에 막히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액션이 맛이 안 살더라구요. 뭔가 새로운 걸 넣고 싶어한 건 알겠는데 핵심을 버려버려서 영 맛이 안 사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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