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나온 게임이지만 지금 봐도 어마어마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어쌔씬 크리드 유니티입니다. 대규모 군중이 등장하는 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엄청 대단했던 일 같네요. 발매 초에는 각종 버그와 개적화로 욕을 먹긴 했지만, 추억 보정인건지 지금 개적화로 욕먹는 게임들보다는 선녀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 정도 비주얼도 못 뽑고 성능 엉망인 게임들이 근래에는 워낙에 많아서 말입니다. 저렇게 충격적일 정도로 좋은 그래픽이면 좀 참아주겠는데 그것도 아닌 애들이 최적화가..
여튼 보시면 플스와 엑박의 클리어 비율이 많이 차이 납니다.
첫번째 업적인 <프롤로그>는 10분 정도, 초보자라 헤맨다고 해도 20분이면 클리어할 만한 분량입니다. 그런데도 엑박에서는 24%나 이탈했습니다. 플스는 6%밖에 안되는데도 말이죠. 엔딩은 플스 31%, 엑박은 21%로 10%나 차이가 나죠.
엑박 유니티는 예전에 거의 몇 년간? 천원 미만으로 풀리기도 했습니다. 무료에 가까운 게임이면 그냥 실행만 해보고 안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저것 덕분에 엑박이 낮은걸까요? 그럴듯해보이기도 합니다.
하짐만 다른 게임의 사례에서 보듯이 엑박은 플스보다 대체로 클리어율이 낮습니다. 엘든 링의 첫 업적인 <원탁>은 플스가 82%나 달성했는데 엑박은 57%입니다. 25%나 차이가 나죠.
엑박은 스팀만큼 환불이 쉽기 때문에 그래서 엑박이 초반에 나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아니냐 싶기도 한데, 사실 스팀도 플스랑 별로 차이 안 나기 때문에 환불의 영향이 있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크게 차이 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더구나 유니티 시절이면 스팀도 환불이 쉽다는 게 그렇게 많이 알려진 시절이 아닌 것 같은데 엑박도 환불 되는지 몰랐던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냥 양 기종 게이머들의 성향 차이가 저렇게 크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GameDiff
주인공 캐릭터에는 감정 이입하기가 힘들어서 스토리는 좀 별로였지만,
게임 플레이 자체는 재미있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