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극은 플탐 24시간 정도입니다. 최종장 업적을 완료하려면 엔딩 크레딧을 다 봐야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저거보다 더 높아서 플스는 한 40%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인 게임에서 이 정도면 엔딩 비율은 좋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건 해석하기에 따라 부정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용과같이 시리즈는 동양권에서는 클리어율이 60% 정도는 쉽게 나올 정도로 충성도 높은 팬들이 많은 시리즈입니다. 거기다 리메이크에 본 시리즈가 아닌 외전이기 때문에 팬심으로 게임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성도 높은 팬층의 비율이 더 높은데 클리어율이 저 정도라는 것은 제 시각에서는 아쉬운 결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구간은 초반입니다. 너무 작은 맵에서 시작합니다. 기존의 오리지널이 큰 맵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매력이었는데 그런 매력을 잘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맵 전체가 개방되고 나서도 문제입니다. 쓸데없이 왔다갔다 해야하는 시간이 너무 깁니다. 숙소는 맵 가장 아래인데 본부는 맵 가장 위쪽이고 위쪽과 아래쪽을 왔다갔다할 때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너무 깁니다. 빠른 이동이 있긴 하지만 이것도 몇 개 없어서 쓴다고 해도 불편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활동이, 수는 많아지지만 뭔가 단순하다거나 크게 재미가 없거나 그렇습니다. 2장을 넘어선 후는 맵 전체가 개방된 상황인데 여기서도 10% 정도의 이탈이 계속 있는 것은 게임 컨텐츠에 대한 실망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시리즈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았던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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