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류는 어려운 난이도 때문에 엔딩을 거의 안 볼 것 같지만, 매니아들은 어떻게든 깨는 게임이 소울류였습니다.
실제로 2010년 제작진이 내한했을 때 데몬즈 소울 클리어율이 50%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한정 기록이겠지만요.
근데 저걸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표현하다니..
<마누스> 클리어 후에는 보스전 없이도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마누스> 클리어한 유저들은 거의 다 엔딩을 봤다고 친다면 엔딩을 본 비율은 40%가 넘는 셈입니다.
그래도 와룡은 인왕으로 노하우가 쌓이고 나온 작품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첫 작품에 이 정도는 좋은 결과입니다.
어차피 %이긴 하지만, 저기에는 소울 팬들 비중이 높을텐데, 이런 팬들 중에서 엔딩까지 간 사람들이 많다는 건 최소한 할 만하다고 느낀 사람들이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매니아층 외에 일반 유저들의 평가도 좋아보입니다.
게임 패스 기준으로 <마누스>가 11% 정도입니다.
라이트 유저가 많은 게임패스는 클리어율이 낮은 게 보통입니다. 와룡이 6.6%인데, 그래도 와룡보다 훨씬 더 잘 나온 겁니다.
물론 와룡은 게임패스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좀 와룡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도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억지를 부려보자면 라이트 유저들은 피거짓을 더 좋아했다라고 해볼만도 합니다. 그래도 700만 유저를 찍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들을 좀 걷어내고, 독창적인 부분을 더 강화한다면, 정말 기대해볼만한 차기작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