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시원한 파쿠르 액션 게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소울보다 더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고스트러너2입니다.
첫 보스인 <아리만>을 클리어하지 않고 게임을 접은 사람들이 무려 40%가 넘습니다.
제가 해보지는 못한 게임이라 플레이 영상을 확인해봤는데, 한 번도 안 죽으면 <아리만>을 12분에 클리어했습니다. 분량만 보면 정말 얼마 안 되는 분량이라는 얘기죠. 그런 분량인데도 무려 40%가 게임을 접었습니다.
그래도 매니아층은 만족시켰나 봅니다. 예전 기사에서도 출시 얼마 안 되어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했었고, <라후>를 넘어선 유저들은 대부분 엔딩까지 달렸으니 말입니다.
피씨는 코어 게이머가 더 많아서인지 저거보다 더 클리어율이 높았습니다.
저는 1편 조금 하다 말고, 2편도 데모만 해봤는데, 너무 짜증이 심하게 났던 게임이라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어정쩡하게 대중적인 게임을 만들기보다 많은 사람들한테 욕먹더라도 소수를 확실하게 만족시키는 이런 게임이 있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근데 다시 생각해도 저는 너무 짜증나네요. 난이도 아오 진짜
이번달 플러스로 올라오면서 라이트 유저들이 또 확 늘어날텐데,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임인지 아닌지 빠른 시간안에 판단이 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