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보스 멀기트를 무려 73%가 깼습니다. 보통의 게이머라면 저기까지 빨라도 1시간 이상은 걸릴 거 같은데, 1시간이라고 쳐도 저정도나 클리어했다는 건 대단한 일입니다. 쉬운 게임도 1시간에 30% 가까이 떨어져 나가는 건 흔한 일이니 말이죠.
최종 보스 업적은 없는데, 호라 루가 메인 퀘스트 기준 최종 보스 직전이기 때문에 엔딩을 하나라도 본 사람들이 40% 정도다 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의 난이도는 둘째치고 하우 롱 투 비트 기준 플레이타임이 메인만 해도 60시간입니다. 10시간짜리 게임도 40% 정도면 좋네 라고 할 정도인데 이 정도 분량의 게임이 이렇게나 높은 클리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악명높았던 말레니아도 무려 36%가 클리어했습니다. 사룡이랑 용왕이 더 낮긴 하지만, 얘네는 보스한테 가는게 좀 복잡해서 난이도가 높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래도 이 게임은 레벨로 찍어 누르기가 가능한 게임입니다. 그래서 악독한 난이도에도 클리어율은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건 그만큼 반복적인 플레이를 해도 재미있게 느껴졌다는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그 외에 또 흥미로운 수치가 있습니다. 플레이타임입니다.
지금은 60시간이지만, 발매 한 달 시점에는 플탐이 49시간 이렇게 나왔습니다. 하우롱투비트는 유저들이 자기 플탐을 올리기 때문에 초반에 이런 걸 올린 사람들은 아무래도 게임 많이 하고 잘 하는 사람들이라 플탐이 짧아서 그렇게 나왔고, 뒤로 갈수록 라이트 유저 유입이 많아지니 플탐이 좀 떨어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