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일지] 길거리 전단지 돌리는 할머니들 심정이 이런 거군요.

12월에 인디게임 출시 이후, 저 나름 테스트를 해봤는데 이렇더라구요.

1) 대부분 할인할 때만 팔린다.

2) 트위터든 루리웹이든 글을 써서 홍보하면 조금 더 팔린다.

개발비 회수까지 먼 산인 상황에서, 하나라도 더 팔아야 생계 및 다음 작품에 대한 가능성이 열리는데...

트위터는 몰라도 루리웹에서 홍보 글을 쓰면 그게 꼴불견이라 보이는 분들이 많을 거라 쓸때마다 머리가 복잡하긴 합니다.

그런데 마침 딴지글도 보니 이걸 내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 조금이라도 팔리니.

길거리에서 전단지 돌리는 할머니들 심정이 이거랑 비슷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보통의 경우 쓰레기 만들기 싫어서 정중히 거절하곤 했는데, 막상 제가 이 입장 되니 다음부터는 버리게 되더라도 받아야겠습니다.

어휴...

어쨌건 오늘까지가 스팀 스프링 세일 마감일입니다.

부끄럽지만 제가 만든 게임, 50% 세일 중이라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은 잘 부탁드립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525830/_/

[In Motion]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300034
조회수는 좀 낮은데 앱 홍보 게시판도 있으니 올려보세요

[와일드토키]

아 이런 곳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ㅠㅠ

[퍼블릭어드레스]

영어로 보도 자료 작성해서 해외 인디겜 웹진에 좀 나눠주면 좋습니다

[와일드토키]

안그래도 이번에 서브컬쳐 페스티벌에 비슷한 걸 진행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ㅠㅠ

[공허의 집시데인저]

제 생각인데 스트리머 홍보라도 한 번 진행해 보심이 어떠신지요?

[와일드토키]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일단 소속사 스트리머들은 소속사 거치지 않으면 안되고, 소속사 거치는 순간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인디게임 호소를 해도 쉽지 않더군요.
그리고 인디게임 많이하는 종합게임 스트리머들한테도 대부분 다 돌려봤는데, 무답이거나 대답은 오지만 언제 할진 모르겠다 쪽이라 이젠 마음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희망고문만 당하는거 같아서요.

생각보다 스트리머 쪽, 특히 영향력 있는 스트리머들은 소속사 있다면 거의 철저히 돈의 논리로 움직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앙토리아]

종겜스들은 쥔장같은분이 크루즈선마냥 들이대기 때문에 메일 잘 확인도 못해요
코드 주겠다는 메일만 하루에 수백개 올라와서 그리고 말씀대로 소속사 있으면 거기서 선별하시더라구요
아니면 카페에서 유저들 추천좀 받아서 재미있나?? 확인하시고 해보시죠

[안개꽃]

스토브 인디에도 올라와서 관심있던 겜인데
이 기회에 스팀에서 해보겠습니다 평가가 좋
으니 힘내십시요 ㅎㅎ

[와일드토키]

감사합니다. ㅠㅠ

[鬼神童子ZENKI]

인스타그램 광고 만들어서 소액이라도 돌려보세요.

[와일드토키]

아 그런게 있나요?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결국 돈이 문제긴한데... 알아볼 필요는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