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저도 결혼안한 입장이지만 뭘 양보해줄래가 아니라 서로 알아서 조금씩 이해해줘야 하지않을까요?
앞으로 몇년을 살지도 모르는데 양보 뭐 이런거 따지는게 좀 이상하단 생각이드네요
살면서 힘든일 분명 많이 찾아올텐데 그런때마다 이거 양보해줘~ 이러고 살 수는 없을꺼 같은데 다른 결혼 하신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결혼하면 퇴근해서 와이프 챙겨줘야 됩니다. 개인 시간은 많이 줄어들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거에요
출퇴근 3.5시간이면 집에와서 바로 자야 일어나서 일을 하러 갈수 있으니 최대한 일찍 자려고 할거에요
근데 옆에서는 늦게오고 밥먹고 자고 새벽에 나가는 남편을 보고 서운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입장의 차이가 다르고 같이하는 시간이 적어서 그래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 잘 생각하셔야되요
출퇴근 거리 넘 멀어서 피곤하니 일찍자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나가야되는게 논리적으로 맞는 상황인데
그건 신랑 사정이고 내가 서운한건 어쩔건데? 이런식으로 따지는걸 주변에서 꽤 봤었어요
애인 분께서 보살님 같은 성향을 가졌으면 집을 여관처럼 이용해도 해볼만한데 그게 아니면 쉽지 않을것 같으세요
프리하게 적는거니 가볍게 봐주세요
참고로 저는 왕복100km 2시간 반~3시간정도라 나름 장거리 출퇴근러라서 그 피곤함이 뭔지 잘 아는편입니다
b지역은 둘 다 좋은 게 아니니 좋은 선택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럼 a나 c인데
아내 분이 직장이 있으면 a로 하시고 이직이나 전근전까진 주말부부 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주말부부 반대하면 이직,전근전까지 결혼을 미루겠다고 하세요
미루는 것도 안되면
일단 출퇴근 몇 달만 하다가 지각, 혹은 건강 등 이유로 주말부부 다시 진행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살다보면 잠시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거죠
결혼 전에 고민하는 것보다 결혼 후 문제를 맞이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직장이 없는데 a 고집하는거면
진짜 심각한건데 b지역 얘기하신거 보면 그건 아닌듯 하네요
주변에서 모 하니까~ 너는 왜 그래? 이 정돈 해야지 이런 말에 휘둘리면 답없습니다. 이건 본인 주관이 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누군 어디서 결혼식 했다더라 누군 어디서 자가 아파트 샀다더라 이런식으로 남과 비교해서 영향 받는건 걍 팔랑귀죠.. 한국식 브라이덜 샤워 같은거 보면 여성 집단 보여주기 문화 수준을 알수있죠..;; 중요한건 작성자분 전근이 어느 정도 기간이냐인데 1-2년 정도 수준이면 윗분들 대답처럼 주말 부부 하시면 될거 같고 3년 이상 길어질거 같으면 두분 중 한분 직장 이직 등을 고려해 보셔야 할거 같구요.
내가좀못생겨서킄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