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많다는 것은 진정한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 것과 같다-아리스토텔레스
저도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네이트온만 친구 목록이 200여명 정도 되네요.
친구, 학교같이 다닌애들, 직장동료였던 사람들, 직장동료 등 있네요.
근데 메신저들을 켜놔도, 도통 메시지를 먼저 받아본 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메시지가 가끔 오긴 하는데요. 오는 것들을 나열해보면,
컴퓨터가 고장났어 고쳐줘, 술먹자 나와, 나~ mp3나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철권하러 가요.
이게 전부네요. 참 씁쓸합니다.
그래도 저는 가끔씩 안부 물으려 제가 먼저 말을 거는 적이 많습니다.
부모님께 어렸을 때부터 '베푼 만큼 돌아온다.''착하게 살아야한다.'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허나.. 베푼 만큼 돌아오기는커녕, 착하게 살아서 손해만 많이 보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돌아오는걸 바라고 베풀지는 않습니다. 그냥 베풀었는데 허망해 하는 경우가
도리어 많았습니다.
친구들이 힘들어할 때, 기뻐할 때, 희노애락을 같이 하자고 하면 매번 찾아가 함께 했는데
제가 힘들고 슬플 때는 함께 해주는 이, 관심을 가져주는 이가 없네요.
점점 제 자신도 모르게 벽을 쌓고 있을지 모릅니다. 어느 순간 벽이 높게 쌓아졌구나..
하고 생각할 지도 모르죠.
그래서 이번에 다시 사람들을 만나보려 합니다. 근데 마땅치가 않네요.
여러분들은 친목이나 그런걸로 온/오프라인 활동 및 인연이 되어서 친하게 된 계기 있으면 알려주세요.
덧글이 많이 달리기 바라면서...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