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D 기능은 딱 예상+기대했던 만큼의 괜찮은 입체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너무 많이 기대했으면 실망이고 많이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은 깜짝 놀랄수도.
아, 적어도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3D TV보다는 훨 깔끔.
입체 영상 특유의 반짝거리는 질감도 좋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3D 레벨은 중간정도로 놓고 플레이 하는 것이 가장 적당.
2. 그래픽은 PSP보다는 당연히 훨 좋은데, 3D 기능을 완전히 껐을 때의 화면이 생각보다 깔끔하지 못해서 의아했다.
3D 모드 켰을 때는 낮은 해상도가 그다지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3D 기능을 완전히 끄니까 AA로 화면이 뿌연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해상도에 대한 불만이 크게 느껴졌다.
3. 격렬한 조작시의 화면 흔들림으로 인한 눈의 피로가 생각보다 심하다.
스파 필살기 커맨드 입력할때마다 초점이 살짝살짝 벗어나는 느낌.
직접 플레이 해보기 전에는 큰 문제인가 싶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볼것도 없이 당연히 구입예정이었던 3DS의 구입을 망설이게 만들 정도로 가장 큰 단점으로 느껴졌다.
4. 입력 장치들 감도는 대체적으로 실망.
아날로그 스틱만큼은 좋은 감도와 조작감이었는데 의외로 십자키는 감도가 너무 안 좋아서 깜짝 놀랐을 정도.
그리고 또 큰 실망이었던 것이 감압식 터치스크린...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5. 개인적으로 3DS를 통한 최고의 경험은 AR 카드를 활용한 증강 현실 데모 게임.
현실 배경과 일체화된 오브젝트를 통해 게임기를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입체 몬스터를 공격하는 느낌은 근래 게임기를 통해 경험했던 것들 중 최고의 경험.
딱, 포케몬을 연상하라고 만든 데모 게임.
애초에 3DS 발표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포케몬이니만큼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긴 하지만.
하여튼 이건 정말 최고였고 절로 엄지손가락이 올라갔다.
어차피 정발되면 바로 구입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딱히 큰 호기심을 안고 플레이 해 본 것은 아니었는데
생각 밖의 단점들이 크게 느껴져서 꽤 진지하게 구입 여부를 재고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구입 의사가 약간은 더 높긴한데...
뭔가 매력적인 소프트가 빵! 터져서
눈의 피로를 감수하고서라도 플레이하고 싶게 되기 전까지는
정발 즉시 구입은 안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들 구입하시기 전에 직접 30분 이상은 플레이 해 보시고
구입을 결정하시길 진지하게 권합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단점은
공공장소나 매장 등지의 거치대에 달린 3DS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단점이라서
꼭 개인사용자의 3DS를 빌려서 플레이 해 보시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몬헌 3DS 버젼 나오면 절대로 2D 모드로만 플레이 하던가
플레이 포기해야할 거 같습니다.
몬헌 같이 격렬하게 화면이 움직이고 격렬하게 조작하는 게임을 입체 모드로 플레이 하면
안구 파괴 확정.
공공장소나 매장 등지의 거치대에 달린 3DS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단점이라서
꼭 개인사용자의 3DS를 빌려서 플레이 해 보시길 권합니다.
ㄴ 라고 하셨는데 시연대나 이런데 있는 3DS는
조금 문제가 있는건가요? 아니면 3D 볼륨 조절이 불가능하다던지요.